
평가단 당첨되어 사용해봤습니다.
일단 코이 제품이 배우 고현정씨가 제작에 참여하신 화장품이더라구요. 고현정씨가 워낙에 고급스러운 이미지+ 꿀 피부로 유명한 여배우이고, 향수 마니아로도 잘 알려져있으신데, 이 제품의 향까지도 직접 디렉팅하셨다고 해서 기대감을 가지고 사용했어요.
일단 용량이 50g인데, 용기 윗 쪽까지 크림이 꽉꽉 차있어요. 질감은 리치하고 진득한 제형을 생각했으나 약간 샤베트같은 체온에 닿으면 사르르녹는 가벼운 제형을 지니고 있어 의외였습니다.
저 피부는 수분이 좀 부족한 편이긴 하지만 나이트케어시 흡수가 안되는 느낌이 싫어서 너무 리치한 제형의 크림이나 에센스를 바르는걸 안좋아하는 편입니다.
그런 점에서 코이 핑크캘러스 리페어 크림은 오히려 깔끔한 마무리감이라 좋았어요.
결 케어 크림이라고 애칭을 붙였던데, 실제로 바르자마자 미세하게 모공이나 피붓결을 메워주는 느낌이 있어요.
수부지 지성분들은 매우 좋아할 제형이고, 다만 스킨타입이 건성이거나 가을겨울에는 이 제품으로 단독으로 스킨케어를 마무리하려면 건조할 것 같아요. 나이트 리페어라는 이름치고는 가볍기 때문에 같은 라인의 세럼이나 다른 수분크림을 추가적으로 필요로 합니다.
나이트 스킨케어보다는 아침 메이크업 전 사용해도 무방할 정도로 산뜻해요. (많이 발라도 유분감이 없음.유분감이 적은 편이 아니라 거의 없는 편으로 느껴짐)
바르자마자 향이 매우 좋았습니다.(향기에 매우 민감한 편)
풀내음+꽃향기가 진하게 나는데 사용감으로는 거의 아로마테라피 수준이에요. 그렇다고 거부감이 이는 꽃향이 아니라 정말 힐링되는 고급스러운 향수느낌이 납니다.
향은 유지가 오래되는 편이 아니고 스킨케어를 바르고 수면에 들어갈때까지 아로마를 느끼기에 충분할 정도로만 지속됩니다.
흡수가 피부에 빨리 되는 편이고 아로마 포함 전체적으로 사용감이 모두 평타이상이었으나 왜 So so라고 평했냐면, 결정적으로 사용 3일이후부터 턱과 볼에 지속적으로 화농성 트러블이 생겼기 때문이에요.
향료때문인가 싶어서 성분표를 잘 살펴보니(향료가 들어간 식물X라 복숭아 올인원 밀크는 장기간 사용에도 아무 반응이 없었음) 디메치콘이 포함되어있네요.
정가가 7만원 후반대인데 디메치콘은 솔직히 아모레퍼시픽계열 저가 크림에서나 볼 수 있는 성분이라 생각해
자연친화 브랜드의 느낌은 아니네요.
성분 개선은 확실히 좀 필요할 것 같습니다.
민감성은 사용에 주의하셔야할 것 같고, 저는 이 제품을 이미 받았으니 크림팩처럼 올려두고 10분후 씻어내는 용도로 사용하려고 해요.
전체적인 묵직한 유리용기 패키지, 아로마가 백화점 상품 냄새가 나는 ㅎㅎ 고급스러운 제품입니다. 피붓결을 메워주는 듯한 실키한 마무리감과 사용감 모두 좋았지만, 성분이 저와 맞지 않아 아쉬운 부분이 있네요.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