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호를 사용해봤는데 색상이 무난하고 자연스러웠다. 노란끼가 돌지 않는데도 홍조를 꽤 잘 커버해주는 것 같다.
촉촉하게 발린다. 복합성 피부인 나한테는 바른 후에 살짝 광이 돌면서 세미매트한 제형으로 느껴졌다. 지속력은 촉촉한 제형 치고 괜찮게 느껴졌다.
요철 커버는 잘 되는 편인 것 같은데 모공이 큰 코 쪽에는 끼임이 조금 있었다.
마감이나 잠금새 등 패키징이 고급스럽다. 하지만 진회색이라서 그런지 매스큘린한 느낌이 강하다. 남성 쿠션 제품에 더 잘 어울렸을 법한 디자인이다.
브랜드 지명도에 비해 가격대가 많이 높은 데에 비해 제품력이 눈에 띄게 좋은지 잘 모르겠다. 그렇다고 디자인이 소장 욕구를 자극하는 것도 아니라서 이 제품을 5만원에 살 사람이 많지는 않을 것 같다ㅠ
다른 분들의 리뷰들을 보니 출시 시즌이 조금 어긋난 부분도 있는 것 같다. 최근엔 날씨가 점점 더워져서 매트한 쿠션을 선호하는 분들이 많을 것 같다. 운이 안 좋았던 거지만 요즘은 마스크 때문에 더 그럴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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