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너무 예쁘게 생기지 않았나요..? 외국 치약 비스무리한 디자인 같기도 하고 보통 치약이랑은 다른 모양새가 시선을 확 잡아끌어요. 뭔가 양치하고 싶게 만드는, 양치하는 걸 즐겁게 만들어주는 치약인 듯.
가격이 부담스러워서 세일할 때 샀고 처음 뜯자마자 향부터 맡아봤는데 은은하고 고급스러운 향이 나요. 뭔가 시원하지만 톡쏘는 게 아니라 부드러운? 약간 삼림욕할 때 맡는 그런 향이요 향 완전 취저 ㅠㅠ
다른 분들은 거품 잘 안난다는데 전 잘 나던데..? 치약 잔여물을 덜 헹구면 안 좋다고 해서 양을 적게 쓰는 편인데도 거품 충분히 잘 나더라구요. 그리고 맛이 맵지 않아서 2분 넘어가도 입안에 자극이 없어서 충분한 시간동안 이를 닦을 수 있어요. 보통 슬슬 매워지면 대충 마무리하고 뱉게 되는데 이건 그런게 없음.
화하고 싸한 그런 청량감 있는 느낌은 아니고 입안의 텁텁함과 남아있는 음식맛을 싹 없애주고 본연의 입 상태로 돌아오게 해주는 그런 느낌이에요. 엄청엄청 개운한 걸 원하시는 분들은 안 맞을 듯하고 전 적응해가는 중이지만 여기서 살짝만 더 개운했으면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는 중이에요.
숨을 들이쉬었을 때 느껴지는 싸한 느낌은 없으니 추가로 가글을 해주시거나 구강청결제를 뿌리면 그 느낌을 느낄 수가 있습니다..ㅋㅋㅋ 부드럽고 순하다보니 양치 후 치약맛이 거부감 들어서 자주 하기 꺼려지는 분들에게 양치 자체를 부담없이 할 수 있게 해준다는 게 장점인 듯 싶어요. 나쁘지 않은 개운함! 루치펠로 라인 골고루 한번씩 써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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