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스가 예뻐서 구매하는 제품
뛰어난 제품력의 쿠션 파운데이션을 구매한다기 보다는 톰포드의 감성을 구매한다는 표현이 적절힌 듯 합니다.
컬러는 개인에 따라 선호가 상이하므로 논 외로 두고, 전체적인 사용감이 패션 업계에서의 브랜드 명성을 따라가지는 못하는 느낌이에요. 밀착력이나 지속력이 많이 부족합니다. 초반에는 밀착되는 느낌이 들지만 코 옆이나 볼 부분이 얼마 지나지 않아 뜨고 일어납니다. 무너질 때에도 전체적으로 지저분하게 무너지는 느낌이에요. 두껍게 바른거 아니야? 라고 생각하실지 모르지만 얇게 발라도 다를 바 없습니다.
이 제품의 가격을 잘 생각해보세요.. 리필 없이 10만원에 육박합니다. 생각보다 좋다 또는 괜찮네 수준이 아니라 좋아야만 하는 가격이에요.
그러한 관점에서 볼 때. 만족스럽지 않았던 제품입니다. 쿠션 파운데이션 수십개은 사용해보았는데, 몇번 쓰지 않고 쳐박템이 되었어요.
톰포드의 감성을 사랑하고 케이스를 소유하고 싶으신 분이라면 모르겠지만... 메이크업의 완성도를 생각하신다면 과감히 다른 제품을 선택해보세요. 톰포드 색조는 잘하는데 베이스는 국내 로드샵 브랜드들이 훨씬 나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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