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삐에로 명동 폐점세일의 은혜 덕분에 개당 4천원대에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아무도 이 제품에 관심이 없어서 마지막까지 여러 개 방치되었음 ㅋㅋ)
화장품 박람회에서 개당 1만원 정도까지 봤는데 그때 구매 안한 저를 칭찬합니다 ^^;;
오드비쥬는 이너퍼퓸의 시그니처 향으로 미스 디올을 모티브로 했다고 합니다.
과연, 매우 화사하고 지극히 여성스러운, 진한 장미향이 베이스가 되는 향이라
가장 무난하게 두루 추천하기 좋은 향입니다.
(천연향료만으로 이 향이 나올 수 있나?! 싶을 정도로 매우 화사하고 현대적인 향)
아무튼 99.9% 살균력을 자랑한다기에 사자마자 바로 쓰기 시작했는데
향 때문에 찜찜한 기분이 없어지는 것은 기대했던 효과였고
몸 상태가 안 좋을 때에는 약간 질염이 있고 분비물이 다소 있는 편이었는데
분비물이 매우! 확! 줄어들었습니다.
늘 축축한 느낌이 있었다면 매우 보송보송해지는 느낌?
이건 확실히 내게 잘 듣는 이너퍼퓸이다 싶어서
남은 삐에로 세일 기간 내내 다니면서 차곡차곡 쓸어왔습니다 ^^;
가장 좋았고 무난한 향이 이 오드비쥬인데
피톤치드향이 은은한 오드포렛도 괜찮았고
제 취향으로는 지나치게 달콤한 오드봉봉은 가장 별로이긴 했습니다.
향은 현재 총 6가지가 있는 것 같은데..
어떤 향을 선택하더라고 99.9%의 살균력은 동일한 모양이니
잦은 질염이나 칸디다, 분비물 문제로 고민이신 분이라든지
냄새에 민감하신 분(혹은 그런 상황)에는 강력 추천하고 싶습니다!
사용법은, 팬티 가운데 부분에 2-4번 정도 콕콕 찍어주면 끝!
(혹은 가볍게 한 두 방울 떨어뜨려 주면 됩니다)
약간 묵직한 유리병 용기입니다만
오드비쥬의 경우 향수로도 손색이 없어서 (미스 디올 향이라니까요 ^^)
손목에 콕콕 찍어 향수로도 즐길 수 있습니다.
(정가로 샀다면 아까워서 이런 낭비는 안 했겠지만..)
효험을 단단히 본 사람으로서 적극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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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사용을 하면서 타 이너퍼퓸류와 비교해보니
향 지속력을 제외한 효능은 딱 잘라 항균 외에는 없습니다.
향이 좋으니 손목콕 향수로 쓰고
이너퍼퓸은 여성에게 좋은 아로마테라피적 효과가 있는 어썸드랍으로 갈아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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