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끌레르 마솝 이벤트 덕분에 체험하게 된 제품입니다.
카올린(고령토)와 살리실산(BHA, 지용성)이 주요 효능성분으로
주 2회 사용을 권장하며 지성에게 추천하는 제품입니다.
도포하면서 아주 미세한 카올린 입자들이 자잘하게 느껴지는 편이고
저는 BHA와 잘 맞는 편이라 아랫분이 언급하신 온열감 비슷한 것도 안 느껴지고 그냥 무덤덤..
저는 주로 샤워할 때, 블랙헤드가 창궐해 있는 콧망울과 코 주변으로 도포했고
양치나 머리 감기가 끝난 뒤에 물기 있는 손으로 부드럽게 핸들링한 후
샤워기로 싹 씻어내리게 하여 사용했습니다.
카올린 입자감이 매우 작기 때문에 미세한 스크러빙이 가능한데
피부가 얇은 분이라면 화학적 필링이 더해진 위에 물리적 필링까지 가해지는 것이라 따꼼따꼼한 자극이 있으실 수 있음.
저는 뭐.. 카올린보다 훨씬 거대하고 강력한 세안브러쉬를 쓰기 때문에
이 정도는 그냥 개운할 따름입니다.
1회 사용만으로도 콧등이 아주 그냥 맨들맨들해지는 것이 몹시 기분이 좋고
블랙헤드는 좀더 두고봐야겠지만, 두터운 피지막을 BHA로 녹이고
카올린으로 잔여 피지를 흡착하면서 스크럽을 하면서 긁어내는 원리라
분명 효과는 있을 법 합니다.
다만 물리적 자극에 약한 피부라면 화학적 필링에도 약하실 수 있고
피부 타입에 따라 AHA나 BHA가 치명적으로 안 맞는 분들도 있으시기 때문에
사용하기 전에 꼭 패치 테스트를 해보시기를 권장 드립니다.
아랫 분 리뷰에 대해 제 의견을 달아보자면:
1) 레몬 냄새가 나는 것은 살리실산 때문이 아니라 리모넨 때문일 듯 합니다.
2) 도포하는 도중 피부가 따갑고 온열감이 있던 것은 카올린 입자 때문이 아니라 BHA에 안 맞는 피부라서 그러신 것 같습니다.
3) 티타늄디옥사이드가 자차성분이긴 하지만 매우 범용적인 흰색 색소 성분이기도 합니다.
제 생각에는 카올린 색상이 약간 칙칙한 회백색이라 좀더 산뜻하고 깨끗한 (purity) 이미지를 위해 첨가했다고 추측해 봅니다.
그리고 자차 성분이 왜 마스크에 들어있냐, 는 의견에 대해서는...
쉐어버터도 spf 15 정도 되는 자차 기능이 있지만 갖은 스킨 바디케어에 범용적으로 쓰이지요?
티타늄디옥사이드는 화학적으로 지극히 안정되어 있고 독성이 없어서 식용 첨가제로도 쓰였습니다.
(논란이 되는 것은 나노화된 티디임)
그러니 그냥 안심하고 쓰셔도 될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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