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형 글리세린형 밤 중 가장 저렴
올리브영에서 미니어쳐까지 껴주면서 무려 3천원에!! 구매한 혜자상품입니다.
물론 이 제품도 다른 대부분의 헤어 스타일링 제품처럼 주요성분이 실리콘계와 글리세린입니다 ㅋㅋ 모발을 막 근본적으로 개선해주지도 않고, 저녁에 샴푸질 할때 두번은 빨아야 세정이 될 정도로 코팅 느낌이 제대로 남습니다.
그럼에도 제법 후한 점수를 준 이유는!!
제 빌어먹을 손상 곱슬머리(feat. 실패한 매직)를 자연스럽게 가라앉혀주는 가성비갑 제품이기 때문입니다.
모레모나 제이숲처럼 뜨거운 열에 닿으면 사르르 녹는, 글리세린이 많이 들은 제품인데
앞서의 두 제품보다 훨 제대로 곱슬곱슬 잔머리들을 차분하게 잘 가라앉혀 주십니다.
타올드라이 한 모발에 고루 잘 도포하고
빗으로 잘 빗어준 다음 골고루 드라이를 해주면!
처음에는 모발이 오히려 뻣뻣하다 싶을 정도인데
시간이 지나면 묵직한 헤어오일 바른 것처럼
잔머리들이 차분차분 참하게 가라앉아서
제버 부들부들 합니다.
잔머리 땜에 정수리 쪽에 소프트왁스로 마무리해야 했는데 이 제품 사용하면서 그 번거로움이 사라졌습니다.
누누히 말하지만 영양학적으로 이로운 제품이 아니고
단지 실리콘계의 스타일링 제품일 뿐입니다.
그리고 좀 싼티 나는 향이 강한 편입니다.
하지만 반곱슬의 괴로움과 번거로움을 잘 다독여주는
가성비 끝내주는 제품이라 굿굿! 부여합니다.
#2019글로리템
추가) 오랜만에 다시 썼는데.. 건조가 심해진 제 모발에는 이제 아무 힘이 없네요 ㅜ 가격이 싼 것을 제외하고는 이제 메리트가 전혀 없습니다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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