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제품의 가장 큰 장점이자 단점은 개별 포장으로 되어있단 점이 아닐까 싶어요. 위생적으로 사용할 수 있고 여행시 간편하단 점에서 좋았지만 집에서만 쓰는데 불필요한 쓰레기가 많이 나오고 1회 분량이 사람마다 다른데 남기면 아깝고 나눠서 아침 저녁으로 쓰기에는 찝찝한 애매한 제품인 것 같아요. 포장용기가 워낙 특이하다보니 (샘플지에 개별포장이 된 게 특이한 건 아니지만 이렇게 아예 제품으로 나와서 특이한..) 이런 부분에 대해 먼저 쓰게 되었어요.
제품 자체에 대해 얘기하자면, 지성 피부라면 수분 공급용 세럼으로 아주 좋을 것 같아요. 참고로 저는 이마와 코는 극심한 지성, 볼과 입 주변은 극심한 건성+민감성인 아주 극단적인 피부인데, 이걸 바르니 이마와 코는 충분한 수분은 공급되면서 겉돌지 않고 잘 흡수되며 전혀 기름지지 않았고 피부가 매우 편안한 상태가 되도록 해주었어요. 하지만 볼과 입 주변에 발랐을 땐 수분면에서는 매우 부족한 느낌이에요. 물론 건성피부 특성상 제품 하나로 만족스러운 보습을 얻기는 쉽지 않고 세럼에 그걸 기대하기엔 무리인 걸 알고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위에 보습 크림을 발라도 건성 피부에겐 아쉬울 것 같은 느낌이였어요. 민감한 피부에는 제품에 있는 특정 성분이 안 맞는 경우가 아니라면 괜찮을 듯 싶어요. 저는 쉽게 예민해지는데 이거 쓰면서 그런 경험은 없었어요.
개인적으로는 좋은 점도 많고 나쁜점도 많은 제품이였어요. 피부 타입이랑 사용환경 등에 따라 어떤 분에게는 매주 흡족한 제품이 되고 어떤 분에게는 번거롭고 부족한 제품이 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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