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6일에 제품 받고부터 아침저녁으로 쭉 사용하고 10월 27일 오늘 후기 올립니다:)
저는 수부지고 양 볼에 붉은기가 좀 있는 편, 얼굴에 부분부분 트러블 흔적들이 있습니다. 처음 이벤트에 당첨되고 제품을 받은 날 저녁부터 쭉 에센스를 사용해왔습니다.
이 제품을 신청하게 됐던 게 환절기가 되면서 부쩍 당기기 시작한 피부 때문이었어요. 원래 땀을 엄청 흘리는 체질이라 여름에는 딱 닦토, 수분크림 이외에는 바르지 않았고 수부지이긴 하지만 건조함을 아주 심하게 느끼지는 않았어요. 그냥 견딜만 한 정도?? 근데 환절기가 되면서 피부가 찢어질 것 같은 건조함을 처음 느꼈고 그래서 수분감이 좋은 에센스를 찾다가 이 에센스를 신청하게 됐습니다. 비타민, 화이트닝 에센스면서 수분감도 좋다고 해서요.
에센스는 스포이드 형태라 깔끔하게 쓰기 좋았고 양조절 하기도 좋았어요. 향은 좀 특이했는데 허브향 같기도 했고, 스피아민트 껌 향처럼 느껴지기도 했어요. 처음에 썼을 땐 향이 좀 있네, 라고 생각했었는데 제가 별로 향에 민감한 편도 아니고 또 금방 적응돼서 괜찮았습니다. 다만 향에 예민하신 분들은 좀 호불호가 갈릴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확실히 수분감이 좋았어요. (but 저는 다른 사람들에 비해 건조함을 심하게 느끼지는 않습니다, 수분감에 대한 부분은 상대적일 수 있어요) 에센스를 써보려고 했던 이유 중 첫번째가 건조함 때문이었는데 이 부분은 확실히 만족합니다. 바를 때도 수분감이 꽤 느껴져요. 다만 바르다보면 흡수되면서 살짝 끈적임이 있는데 손으로 토닥토닥 흡수시켜주면 금방 흡수되고 그 다음은 매끈보송해집니다. 약간 에센스가 날아간 것 같은 느낌인데 피부는 무척 편안해요. 또 흡수가 빠른 편이라 화장하기 전에 발라줘도 밀리거나 하는 일이 없어서 좋았어요. 위에도 썼다시피 피부타입이나 사람에 따라 느끼는 부분이 조금씩 다를 수는 있는데 전 수분감은 만족하고 썼습니다.
화이트닝 부분에 있어서는 아직은 잘 모르겠습니다. 미백 같은 기능은 아무래도 2주 정도 사용했다고 바로 효과가 나타나진 않는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또 사람마다 피부타입이 달라서 효과가 나타나는 속도도 다르겠죠. 이건 좀 더 오래 에센스를 써봐야 알 수 있을 것 같아요.
피부진정은 그래도 효과가 좀 있는 것 같아요. 양 볼의 붉은기는 컨디션에 따라 완화되는 것 같다가도 다시 붉어지고 해서 아직은 잘 모르겠어요. 근데 제 얼굴에 못참고 직접 짜버려서 생긴 트러블 흔적들이 좀 있거든요. 이 에센스를 받기 바로 전날 또 얼굴에 피지를 짜버리면서 상처도 내고 멍도 좀 들었었는데 2주 정도 에센스를 사용한 지금 흔적이 많이 줄어들었어요. 꾸준히 잘 사용해주면 효과를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기존에 다른 에센스는 사용해보지 않아서 비교는 조금 어렵네요ㅠㅠ 하지만 제가 가장 필요로 했던 수분감 부분에서 무척 만족해서 아주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또 다른 미백 에센스, 비타민 에센스랑은 다르게 아침에도 사용할 수 있어서 좋더라구요.
다만 다른분들도 말씀하신 것처럼 가격이 좀 부담은 됩니다. 에센스 자체는 마음에 들었고 또 사용할 의사도 있지만 정가를 다 주고 사기엔 확실히 부담이 되더라구요ㅠㅠ 그래도 인터넷에 찾아보면 정가보다 싸게 구입할 수 있는 방법이 있으니까 그런 방법을 쓸 것 같아요. 에센스 재사용 의사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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