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부모님께서 제주도로 여행다녀오셨을때 제 생일선물로 면세점에서 사오셨습니다.
얼른 뜯고 뿌려보니 아래 댓글다신분 처럼 스킨향은 나지 않았어요. 오렌지 껍질을 가루같이 쪼개어 흙과 50:50으로 섞은 향이 나요.
혹시 광고영상 보셨나요? 사막에 한 남성이 흙을 공중으로 뿌리는데 그 흙이 오렌지 색이었어요. 광고 진짜 잘만들었다 싶을정도로 향 표현을 잘 해놨습니다.
우디시트러스(+스파이시)하며 가볍지 않고 중후한 느낌이 있습니다. 아저씨향수라 불릴수도 있을것같습니다.
보통 알고있는 시트러스향의 톤이 한단계 낮춰졌다고 보시면 됩니다.
향은 처음부터 강하지 않아 뿌리고 바로 외출 가능할정도에요.
그리고 딱 이때, 가을겨울에 너무나도 잘 어울리는 향수입니다.
지속시간은 네다섯시간 가는거같아요.
추워지면 탐다오와 함께 돌려 써야겠네요. 간만에 너무나도 맘에 드는 향수를 찾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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