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브영에서 어쩌다 사게 된 제품. 원래는 이 라인의 올웨이즈 해피인가? 그거 사려고 했는데 같이 간 동기가 사서 다우니 향 비슷한 이거를 샀거든요. 와우 너무 좋아요
■향
저는 진짜 알코올에 민감해서 바디판타지 제품도 못 쓰는 사람입니다. 이번에 새로 나온 하늘색 제품은 그나마 괜찮았는데 나머지는 남들 다 좋다고 해도 전 알코올 향이 너무 나서 못 써요. 근데! 이건 알코올 향도 안나고 진짜 포근하고 은은한 향이에요. 지속력은 나름 길었어요. 옷에 앞, 뒤로 두번정도 뿌리면 6시간은 가고 은은하게 향이 남아있어요. 너무 좋아요ㅠ 베이비파우더인가...머스크 향인가...싸구려 향이 아니에요. 피죤+파란통 다우니 섞은 냄새에요. 다만 향이 너무 세서 많이 뿌리면 어지러울 수 있어요. 올리브영에서 엄청 뿌렸더니 지하철에서 토할 뻔;;;
■용량
괜찮아요. 토너 쓰듯이 쏟아붓는 것도 아니고. 저는 이거 반 작은 사이즈 샀는데 매일 아침에 두번 뿌린다고 가정하면 3달 쓸 것 같아요. 만약 이 통도 모자르다 싶으면 페브클린이라고 이 브랜드에서 나온 페브리즈 모양 있거든요? 그거 쓰시면 될듯요. 진짜 커요. 시중에 나와있는 페브리즈 생각하시면 안됩니다. 들고 다닐 수가 없거든요. 용기가 꽤 크고 무거워서...휴대성 떨어져요.
■아쉬운 점
옷에 뿌리는 탈취제라서 향수처럼 다른 사람들까지 퍼지는 건 아닌 것 같아요. 새 옷 냄새 같은 거 지울 때 좋은 아이템!
(대신 이거 뿌리면 주위에서 뭐야 누구 뭐 뿌렸나봐! 정도로 알아주기는 해요.)
■꿀팁
페브클린을 집에서 나오기 전에 옷에 뿌려놓고 외출 시에 70ml짜리 들고 나가셔서 향이 날아갈 때 뿌리면 하루종일 상쾌하게 다닐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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