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몬 티트리 코팩

원래 모공을 불려서 쓰는 타입을 잘 쓰고 있었어요. 씨&포라든지 원%이%유라든지. 근데 대용량150ml을 파는 사이트에도 재입고가 언제될지 몰라서 아쉬운 맘에 비슷한 기능을 하는 듯 해서 10장짜리를 사봤죠. 이거 신세계네요. 기존에 써오던 제품은 불려내서 시간 지나서 떼내면 피지가 하얗게 올라온 게 보이는 제품인데 이 제품은 아예 녹여줘요. 피지가 올라오는 건 보이지 않는데 사용 설명서대로 15~20분 올려놓고 부드럽게 코팩을 문지르면 모공 속이 정돈이 되고 콕콕 박혀있던 피지가 닦여요. 저는 사진처럼 샛노랗게 피지가 코팩에 묻어나진 않던데 모공 속이 정돈 되는 건 눈에 보입니다. 쓰는동안 피부가 크게 민감하게 반응하진 않아서 보통 30분 정도 올려놓는데 꺼내서 코팩을 붙여도 안에 에센스가 가득해서 코팩이 마를 때쯤 (15분쯤 지나면) 에센스를 조심히 손에 덜어서 코팩에 다시 발라서 써요. 한 번 할 때 제대로 녹여야겠다는 마음으로. 피지는 계속 생성되는 거니까 이거 저는 재구매해서 쓰려고요. 저는 무척 맘에 드는 제품을 발견한 듯 해요. -------------------------------------------------------------- 2020년 2월 후기추가 성분이 조금 바뀐 것 같아요. 한동안 그 드림웍스꺼 쓰다가 오랜만에 재구매했는데 멘톨 성분이 들어가있네요? 쓰기에는 조금 화해진 느낌이 들어요. 그리고 액상에 가까웠던 초반과 다르게 에센스 제형으로 조금 바뀐것 같네요. 예전 제품은 이렇게까지 화하지 않았는데.....크게 민감한 편은 아니지만 샴푸가 아니고서야 맨얼굴에 멘톨성분은 부담스럽네요.....기본 20~30분씩 썼는데 15분도 길게 느껴질만큼 제 피부엔 자극적으로 느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