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트리 시카 포어 코팩

원체 티트리 성분이 안 맞는 나지만 일부 코에는 괜찮겠지 싶은 심정으로 1+1 세일 때 겟. 아 코팩들 왜 이리 귀엽게 나오냐 요즘. 심히 앙증맞은 것이 중독적이다. 콩깍지 씌었나 이젠 하다못해 코팩 모양 생긴 것도 귀엽다ㅋ...ㅋㅋㅋ...... 됐고. 이 아일 뜯자마자 약간 코 찌르는 냄새가 좀 나거든 곧 참을 만함. 매끈한 시트 겔이 밀착력 괜찮다. 거기다가 콧망울쪽에 날개선이 있어 더욱이 밀착시킬 수 있게 도와준다. 본품 떼어낸 필름지에도 액이 뚝뚝 묻어 있어 턱이나 다른 부위에 세미로 붙여놔도 별 탈 안 남. 그럼 이제 묵은 체증 싹 내려가도록 효과만 좋으면 끝나는데, 사실 코팩이 최소한 효과면에서는 거기서 거기라. 평소 관리를 나름대로 하고 있어 그런 것 같다. 브링그린 코팩 또한 무난했다. 동봉된 검정 면봉 슬슬 밀어 정리정돈해준 다음 스텝2 넓게 부착. 팩 시트지가 흔들림 없다. 이윽고 가벼운 수분감을 피부 속에 몰아붙인다. 안 쓰면 허전한 순삭 코팩. 조만간 얘 불티나게 팔릴 듯. 앗. 브링그린 스팟패치가 패키지 리뉴얼만 해서 돌아왔다고 해요. 이전꺼 써보니까 트러블이 빨리 아문다는 건 모르겠고 패치가 꽤 얇은 편에 비교적 깔끔하게 붙여져 피부 보호 차원에서 붙여두기 좋아요🐾 ※ 브랜드 일소와 많이들 비교하시는 듯한데 구구절절 큰 차이는 없었다. 1제 겔 시트 두께감이 브링그린이 살짝 더 도톰한 듯하게 느껴짐. 일소가 뭔가 살에 쫙 붙는 기분? 대신 브링그린이 일말 덜 자극적인 것 같기도. 둘 다 따가움이 전혀 존재하지 않는다 하면 내겐 거짓말이고. 끝에 다다라서는 어느 쪽이든 간질간질 따끔따끔거림. 반대로 2제 수분팩은 일소가 더 순했다. 안 맞는 티트리 성분 탓인지 브링그린은 2제도 어딘가 알알한 듯 멀쩡한 느낌? (그리고 코팩 쓰는 분들은 어차피 쓰는 거 투자를 해서라도 워터필링기나 피지흡입기 사서 같이 와장창 피지 박살내줍시다😉) 덧붙여 코에 댄 쿨링감이 시원하여 무참히 더우며 피지 분비 활발한 여름에 자꾸 쓰고 싶어지는 경향이. 일소도 브링그린도. 그래서 요근래 야금야금 코팩을 사버린 건가 내가. 하하. 그리고 코가 매끈매끈한 느낌이 중독성 짙다. 코팩이 자주는 귀찮아서 안 하게 되지만 막상 하면 또 묘한 쾌감이 일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