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헤어 상태는 조금 부드러운 -> 뻣뻣해진 빗자루. 매일 뒷머리가 엉켜있고 빗으로 빗으면 몇번씩 빗어도 또 걸리고 부시시한데다 정전기도 잘 일어나고 펌을 했는데 머리 마르면 펌이 안보이는 상태. 샴푸 후 린스를 하면 린스나 트리트먼트를 묻히고 헹굴때 잠시 부드러워졌다가 다 헹구고 말리고 나면 오히려 더 잘 엉키고 머리카락들끼리 달라붙고 이상한 잔여감때문에 더 이상해서 트리트먼트 사용 중단 상태였음.
향 : 아르간 오일로 유명한 브랜드 제품과는 다른 향. 달달한 향이 남. 개인적으로 향이 좋긴 했지만 너무 진했음. 향이 좀 오래감.
발림성 : 황금색의 약간 고농축 느낌의 되직한 제형의 오일. 손으로 두세번 비비서 바름. 헤어에도 뭉치지 않고 가볍게 잘 발림. 바른 후 손이 보송함. 찐득거리는 느낌 전혀 없음.
바른 후 헤어상태 : 이거 진짜 신기하고 제일 신기했던게 펌이 되살아남. 펌했는데 매번 드라이도 귀찮고 빗으로 한번 빗고 나면 그나마 있던 펌도 죽어서 슬펐는데 이거 한번 바르고 펌은 생각도 안하고 그냥 머리결이라도 살려보고자 빗으로 빗었는데 !!!! 내가 원하던 굵은롤로 만듯한 그런 펌이 생김!!! 완전 신기했음. 바른지 2일째 생겨난 일.
그리고 린스나 트리트먼트보다 훨씬 더 편하고 엉킴도 적고 차분해짐. 정전기나 부시시함도 덜함. 그런데 아직 6-7번밖에 안 써서 그런지 윤기는 안남. 찰랑찰랑한 머리결 안됨. 몇번 더 사용해봤는데 2일째 나타났던 신기한 일은 그 후로 안 나타나서 쏘쏘로 변경.
그 외 : 사이즈가 생각보다 조금 작아서 좋았음. 가볍고 작아서 여행갈때 챙겨갈수도 있을듯.
근데 이거 쓰고 손을 안 씻고 두피쪽을 만져서 그런건진 잘 모르겠지만 그 후로 두피가 가렵고 뭐가 나는 일이 잦아졌고 떡도 빨리 짐. 그 손으로 얼굴 만지면 얼굴이... 쓰고 나서 손을 꼭 씻어쥼. 그리고 두피때문에 격일로 발라주고 있음. (머리끝쪽으로만 발라줬는데 그럼)
그리고 향이 좀 진함.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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