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손상모발 보강효과
제품 받고 사흘간 사용 후 :
샤워 후 부들부들해져요. 푸스스한 느낌이 없습니다. 모발 속 (겉이 아니라!) 수분을 좀 더 오래 머금는 듯합니다. 헹군 뒤 말릴 때 겉은 마르되 속은 좀 더 수분이 버티는(?) 듯이.
여기에 헤어오일로 코팅을 해주면 (당연히) 더 오래 가더라고요.
오래도록 매일 사용한 트리트먼트가 있는데 그걸로 관리한 모발을 미용실에서 칭찬 받았거든요. 그거랑 비교했을 때 전혀 손색이 없어요.
(매 6개월 이내에 미용실에서 파마&(뿌리)염색을 하는 머리)
4일차 셀프염색 후 모발 뿌리 가까이까지 사용 :
셀프염색으로 확 손상된 모발에 사용했더니 효과가 더 극적으로 보입니다.
염색 후 단백질을 많이 잃어 구운 노가리마냥 말라보이던 모발이, 트리트먼트 직후 헹굼시 모발이 부드러워지는 건 물론이고, 드라이 후에도 모발이 수분을 머금어서 촉촉한게 보여요.
2. 가성비
한 통에 만 원 초반대로 구매할 수 있으니 가성비 굳.
묽지 않아 상대적으로 적은 양으로도 효과를 볼 수 있어서 더욱 가성비 굳.
3. 제형
꾸덕하고 물기 없는 제형입니다. 쭉 짜면 짠 형태를 그대로 유지하는 정도의 꾸덕함.
트리트먼트는 물기를 많이 제거한 머리에 할수록 (모발 전체 가닥가닥 펴발릴 정도로만) 효과적이기에 저는 이런 꾸덕한 제형이 더 좋더라구요.
(묽으면 모발의 물기가 더해져서 마구 흘러내림ㅠ)
4. 향
우선 제 모발은 향 지속력이 없는 모발입니다..
(향 때문에 많이들 쓴다는 샴푸나 향으로 유명한 브랜드제품을 써도 샤워실을 나서는 순간 사라지는 모발입니다. 스스로는 못 맡고 남이 제 머리에 코를 박아야만 헤어용품 향을 맡을 수 있는 그런 모발입니다.)
그런데 향이 이렇게 오래 지속되는 헤어용품은 처음입니다. 전날 밤 머리 감고 전부 말렸는데도 다음 날 낮까지 제가! 남은 물론이거니와 제가! 킁킁댈 수 있을 정도.
향은 엄청 특별하진 않아요. 나만의 시그니처향 이런건 기대하면 안 됨. 흔한 프루티플로랄인데 마구 달달한 향이 아니라서 매우 은은한 향이라서 누구에게나 불호가 없을 것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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