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제품을 친구가 안 쓴대서 받아썼는데 솔직히 좋은지 모르겠음...
이쯤하면 그 친구와의 의리로 꾸역꾸역 쓰는 느낌. 왜 단종했는지 알겠다.
* 장점
- 안개식 분사
: 안개식 분사가 고루 퍼지고 좋단 얘길 들어서... 그런데 개인적으론 별로였음. 아무리 거리를 둬도 그 고운 안개가 코를 타고 폐부까지 들어오는 느낌이라 쓰는 동안 기침 엄청함...
- 가벼운 질감
: 안개처럼 쏴악 하고 뿌려지니까 당연히 그럴 수밖에.
- 자극 적음, 무난한 성분
: 그래도 이거 쓰면서 딱히 자극 없었고 트러블 생긴 적도 없음. 민감성이면 모 어플에서 성분 확인해보고 쓰길 바라지만, 보통 수준이면 큰 문제 없이 잘 쓸 듯.
* 단점
- 휴대성 떨어짐
: 통이 커서 어디 들고다니면서 못 쓰겠음. 사이사이 수분충전 하려고 미스트 쓰는 건데 크기가 좀 있는 가방 들고다니는게 아닌 이상 못 들고다님.
- 분사구 구림
: 이건 케바케인 것 같은데, 내 경우엔 분사구를 있는 힘껏 눌러야 액이 나왔음. 아마 연결부가 제대로 안 들어맞은 것 같기도 함.
- 냄새가 이상함 (개인 소견)
: 가스 냄새와 앰플 냄새를 섞어둔 듯한 얄궂은 냄새...
- 효과 미비함 & 화장 브레이커
: 원래 미스트에, 특히 이 가격대에 큰 기대 걸면 안된다지만 솔직히 보습력 없음. 몇 겹을 얹어서 두들겨발라도 그러함. 거기다가 화장법이랑 잘 안 맞는건지, 화장한 얼굴에 이걸 쓰면 녹아내리는 느낌이었음.
* 총평 : 단종 안 됐어도 안 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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