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가단 후기입니다.
처음 화장품을 받았을 때 프로레나타의 제품 소개 카드가 같이 들어있었어요. 평가단 제품인 세 가지만 있는줄 알았는데 그 외에도 세 가지가 더 있더라고요. 간략하게 소개되어 있어서 어떤 제품들이 있고 내가 어떤 제품을 사용하는지 다시 한 번 알수 있어서 좋았어요.
제형은 다른 분들의 말씀처럼 젤이더라고요. 이름과 어울리는 파란색이었고, 요즘 속건조가 심한 저에겐 딱이었어요. 원래 보타닉힐 보 크림미스트를 사용했는데 지금 쓰기엔 조금 무거워서 고민이었거든요. 젤타입의 진정용 수분 세럼은 제게 딱 필요한 제품이었어요.
젤임에도 잘 나올까? 라는 궁금증에 사용을 해보았는데 안개 분사 형식으로 넓게 도포가 돼요. 다만 역시 젤이기 때문인지 다른 액체형 미스트와는 다르게 가운데로 몰려서 분사가 되었어요. 그 점이 조금 아쉬웠습니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분사 후에 잠깐 쿨링이 되었다가 무언가를 뿌렸다는 느낌이 들지 않았을 정도로 가벼웠어요. 분사 되면서 젤에서 액체로 바뀌었나 싶을 정도로요. 쿨링으로 인한 진정효과로 그렇게 느끼지 않았나 싶어요. 얼굴에 무언가를 도포했다는 느낌이 들지 않아서 엄청 뿌렸는데 흡수시킬 때 많은 양이 만져져서 놀랐어요. 손바닥에 뿌려서 확인해보니 제형이 젤이라 눈처럼 쌓이더라고요. 흡수력은 역시 젤의 특징처럼 매우 빨랐습니다. 건조함도 사라졌구요.
아쉬운 점은 향이 별로였어요. 뭔가 좋은듯 하면서 좋지 않았거든요. 심한건 아니지만 향을 중시하는 분들에게는 안맞지 않을까 싶어요. 저도 처음에 향을 맞고 무슨 향인지 계속 생각했거든요. 뭔가 정제되지 않은 알로에향이랄까요...
요즘은 귀찮을 땐 닦토-수딩세럼-앰플/크림만 바르는데 자고 일어나도 심하게 건조하지 않아서 좋았어요. 하지만 수딩세럼을 단독으로 사용할 경우 수분이 날아가는 것 같아서 절대로 이것만 쓰지는 않아요. 보습막이 따로 필요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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