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재질에 높은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클리오는 향 나는 네일로 밀고 있지만 향은 정말 케바케라서 저는 이따금 손을 덜 씻은 듯한 찝찝함마저 느꼈습니다. 다만 재질을 구분하는 방법이 상품명과 뚜껑의 질감뿐이라 조금 난감할 때가 있습니다.
2+2할 당시 캄씨, 쉘 핑크, 샐몬 레이스, 탑코트를 구매했습니다.
캄씨는 채도낮은 푸른색에 새밀한 펄이 함유되어 있는데 펄을 싫어하는 사람도 바를 수 있을 만큼 무척 미세하고... 괜찮습니다. 지속력도 탑코트의 힘도 있겠지만 3일 내내 일체의 깨짐도 없었을 정도로 좋았습니다.
쉘 핑크는 클리오 네일 스타일러의 백미라 할 수 있는 매트 네일입니다. 채도 낮은 핑크라 무난하게 바를 수 있어서 좋습니다만 광택 없는 네일이란 느낌이지 포근한 천의 질감에 가까운 매트네일은 기대하시면 안되겠습니다. 지속성도 처음 바를땐 2-3일 정도 멀쩡해서 최애템으로 등극했는데 두번째 바를땐 미친듯이 떨어져나가네요.
샐몬 레이스는 시럽네일로 나온 아이템인데 홈페이지에 개시되어 있던 그라데이션 네일은 힘들구요... 다만 한때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던 스킨 푸드의 그 네일의 상향템이란 생각이 들 정도로 재질이나 색상이 비슷했습니다.
가격은 용량대비 로드샵 치고는 조금 있는 편(미샤, 모디와 비교할 때)입니다. 하지만 네일이 매일 쓰는 소모품과는 거리가 머니 이정도 가격은 충분히 감내할 만하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색상이 무척이나 적은게 아쉽네요.
+탑코트는 미샤 탑코트(하얀색) 판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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