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늦게 쿠보메이크업에 빠져서 구매.
처음 받아보고 진짜 놀란 게,
생각보다 작아서 놀랐다.
미샤 섀도우보다 좀 작다.
이 용량에 이 가격이라니...(정가 38달러에 배송비까지 합치면 우리 돈으로 50000원이 좀 넘음)
케이스는 음...
뚜껑은 쇠? 철?이고 본통은 유리라서
여닫을 때 느낌이 썩 좋진 않다.
그리고 되게 자연스러워서 또 놀랐다.
본통만 보면 사이버펄 될 느낌인데 피부에 올리면 진짜 내 피부에서 나오는 광 같다.
화장한 상태에서 자고 일어나면 간혹 피부 상태가 되게 물광 챠르르르 할 때가 있는데 그 상태랑 비슷하게 표현된다.
이걸 어떻게 써야되나 싶어서 사실 처음 몇 번은 그냥 여기저기 발랐는데 생각보다 별로였고..
그래서 유튜브에 rms living luminizer tutorial 라고 쳐 봤다.
영상이 많이 뜨는데 짧은 것만 골라서 보고 그대로 따라하니까 훨씬 나았다.
요지는,
1. 눈 바로 밑에 바르는 게 아니라 광대뼈 튀어나온 부분에 바르는 것.
2. 슥슥 문지르면서 바르는 게 아니라 톡톡톡톡 발라 주는 것. (피부화장 밀리는 걸 방지)
3. 기본적으로 손으로 바르지만 윗입술 위쪽에 바르거나 눈 앞머리에 바를 땐 가느다란 브러시를 추천.
4. 너무 많이(too much라고 했던 것 같음)바르는 건 지양하기.
이 정도인 것 같고
나는 엄청난 지성피부에 모공도 많아서
이걸 바르고 파우더를 해야 되나, 파우더를 하고 이걸 발라야 되나 순서도 고민했다.
근데 영상에서도 하는 말이 "이거 바른 후에 파우더 하지마세요 광을 잃습니다"였고,
내가 실제 썼을 때에도 파우더를 브러시로 얇게 쓸어준 후에 이걸 톡톡톡 바르는 게 훨씬 나았다.
모공과 개기름을 파우더로 살짝 덮어주고(너무 두껍지 않게 살짝) 이걸 써 주니까, 그냥 매트하게 피부표현했을 때보다 더 피부도 건강해보이고
오히려 모공도 거의 없는 매끄러운 속광피부 느낌 돼서 거울 보고 감탄하게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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