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케이스가 정말 고급져서
선물용으로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가장 먼저 들었어요!
상자에 스패츌러 꽂는 부분까지 있어서 보관하기 좋아요.
제형은 밤이라는 이름답게 바셀린처럼 꾸덕, 뻑뻑한 제형이에요.
처음에는 발림감이 뻑뻑한 크림 느낌이지만 바를수록 사르르 녹아요.
수분감보다는 유분감이 많은 크림이라, 발랐을 때 오히려 건조하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앰플밤 바르기 전에 수분크림을 촉촉하게 발라주면
수분 + 유분 까지 잡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수분크림으로는 부족한 지금같은 겨울에 쓰면 좋은 제품이에요.
수분크림만 발랐을 때는 속당김이 느껴졌는데,
크림을 바르니까 속당김이 없어지는걸 바로 느꼈어요.
무거운 제형인데도 화장이 밀리지 않았어요.
저는 깨끗한 피부이지만, 유분에 무척 민감한 피부(모공 막는 성분, 여드름 유발 성분에 민감)라 안맞으면 바로 피부가 뒤집히는 스타일이에요.
그래서 앰플밤 제형을 보고 겁부터 났는데요.
바르고나서 생각보다 다른 곳들은 크게 문제가 없었어요!
다만 양쪽 콧볼 부분이 딱딱하게 염증이 생겼어요ㅠ
중단했다가 나아지고서 며칠 뒤에 또 발라보았는데 코부분에 또 염증이 생겼네요ㅠㅡㅠ
찾아보니 쉐어버터-여드름유발, 스테아릭애씨드-모공막음 성분 때문인 것 같아요.
스테아릭애씨드는 민감+지성용 화장품이 아니면 웬만한 기초 화장품에 다 들어있는 성분이고,
쉐어버터 또한 영양감 있는 크림에 자주 쓰이는 성분인데요.
혹시 저처럼 위의 성분이 안맞는, 유분에 민감한 피부를 가지신 분들께는 추천하고 싶지 않아요.
저는 일단 코부분을 제외하고, 양을 줄여서 영양이 필요한 부분에 부분적으로 바를 생각입니다.
유분감이 부족한 분들, 건성이신 분들, 겨울에 수분크림만으로는 속당김이 있는 분들, 고영양 크림을 찾고 계신 분들께 추천하고 싶습니당!
-평가단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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