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실히 발이 매끄러워지긴 했어요.
그런데 사용할때 조심조심 액체를 잘 부었는데도 자꾸 바닥에 묻어나길레 보니까 한쪽 비닐이 재봉이 제대로 안돼서 뜯어져있더군요. 딱 하나 사본게 불량이었나 봐요. 그래서 제대로 안되겠구나 했는데 3일정도 지나니까 각질이 일어나기 시작했어요.
각질이 일어나는 며칠간 맨발로 있으면 이불에나 바닥에 자꾸 떨어져서 보습제 발라주고 수면양말을 계속 신고있었어요. 누가 볼까 창피할 정도로 며칠이나 계속된 허물벗기. 우리 고양이가 내발에 뭐가 묻었다고 생각했는지 이빨로 물어 뜯어주고 그랬어요.
빨리 벗겨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하루 한번 따뜻한 물에 족욕해주고 수시로 보습제 발라주고 계속 양말신고 있었으니 이 정도면 굳이 이 제품이 아니었더라도 발이 예뻐지지 않았을까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