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가단 리뷰입니다.
트러블 아닌 다른 이유로 최악 주는 건 처음입니다. 현재 6일간 매일 사용했으며 이틀은 밤에만 이틀은 아침에만 이틀은 아침과 저녁 둘 다 사용했습니다. 저는 이토피가 있는 악 건성이며 유수분 테스트시 한여름에도 유분이 한자리수가 나오는 악건성입니다. 한여름에도 오일이 필수며 특히 겨울에 기초 어설프게하면 피도 봅니다.
우선 제형부터 말하자면 상당히 묽습니다. 그러면서도 떴을때 흘러내리진 않아요.
향은 호랑이연고(?) 느낌이 납니다. 아주 약한 향이라 작정하고 맡으려들지 않으면 잘 안느껴지며 얼굴에 바를때도 금방 무감해집니다.
바를땐 상당히 탱글탱글한 느낌이 납니다. 촉감놀이하고 싶어지는 기분이에요.
보습도 나쁘지 않습니다. 슬슬 계절이 바뀌어서 기초 추가해야하지만 얘가 때마침 도착해서 얘만 추가했습니다. 지난 엿새 겨울을 대비한 기초를 하지 않았으나 피보는 일 없이 넘어갔습니다.
묽어서 그런지 여러번 레이어링해도 덕지덕지 발리는 느낌은 아닙니다. 다만 그 후 화장하면 밀립니다.
그리고
끈적임있습니다. 꽤 심각합니다. 먼지란 먼지는 다 붙는 기분이며 먼지랑 엉키면 풀이나 껌같은 느낌이 됩니다. 이건 시간이 갈수록 심해지는 느낌이라 아침에 바르고 화장한 후 밤에 화장지우면서 충격 받을 정도입니다. 특히 헤어라인쪽은 잔머리랑 달라붙어 더욱 답이 없어요. 평가단 아니었으면 엿새나 쓸 일 없이 첫날 알자마자 사용중지했을겁니다.
슬리핑 마스크가 아니라 워시오프 팩으로 쓰는 용도라면 괜찮을 것 같습니다. 손으로 만질땐 잘 모르겠는데 시간 좀 지난 후 닥토로 닦아보거나 헤어라인 만져보면 진짜 껌 붙은 것 같거든요.
오늘 이 리뷰 쓰니 이젠 워시오프로 용도 바꿔야겠습니다.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