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에 기름 조금 뿜뿜, 이마와 U존은 건조한 피부, 각질No, 입가쪽 속건조 심함.
마침 토너를 다 써가서 이번엔 뭘 써볼까 고민 중이었는데 평가단 당첨!
그래서 "와, 운명적이다!" 싶었죠ㅋㅋ
히알루론산도 잘 맞는 피부이기 때문에 더욱 기대가 컸어요.
어마어마한 600ml, 진짜 엄청 커요ㅋㅋㅋㅋ 둥근플라스틱통에 담긴 우유 1병 사다가 화장대에 올려놨다고 생각하시면 될 크기ㅋㅋㅋㅋ
제형은 콧물제형이긴한데 제가 여태 써본 콧물제형이랑 느낌이 약간 달랐어요. 김장할때 쓰는 "찹쌀풀"이랑 거의 똑같아보여요ㅋㅋㅋㅋㅋㅋ
화장솜에 부으면 바로 화장솜에 흡수가 시작되지않고 부은 형태 그대로 화장솜 위에서 유지가 돼요ㅋㅋㅋㅋ그렇다고 아예 끈덕진 제형은 아닌데 여튼 형태유지가 되서 화장솜 접어서 퍼뜨려줬어요, 저는.
향은 강한 편이긴한데 이게 막 머리아프고 이상한 향이 아니고 부들부들한 향이어서 그리 거슬리지 않았어요. 목화솜에 향이 있다면 이런 느낌일 것 같은? 그런 향이고 바르고 나면 금세 날아가요.
묵직해보이는 제형이지만 흡수도 빠르고 흡수되고나서도 무겁지 않아요. 정말 의외로 산뜻하고 부들부들한 사용감이에요. 그래서 사용하고 흡수되고 얼마지나지 않아서 까지는 사실 "굿굿!"을 주고싶은 마음이었는데,
제가 "쏘쏘"를 준 이유는
며칠 사용해본 결과, 흡수직후 한동안은 좋은데 좀만 더 시간이 흐르면 제 피부와 유수분밸런스가 맞질 않는 건지 무언가가 부족하고, 또 한편으론 무언가가 과하다는 느낌이 들더라구요.
최대한 표현해보자면,
일단 바른 후엔 촉촉하고 부들부들하니 기분이 좋은데 시간이 어느 정도 흐르면 제 고질병인 입가쪽 두뺨의 속당김이 역시나 시작되었구요. 그에 반해 겉은 영양이 남아서 약간의 찐득함이 느껴졌어요.
뭐가 문제인지 정확히는 모르겠는데
처음 바르고 흡수됐을 때의 느낌이 지속되어 준다면 참 꿀템이었을텐데
그게 안 돼서 아쉽네요.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