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엑스 행사 갔을 때 월급 들어오기 딱 일주일 전 텅장이라, 타임머신 하나 사고 눈물 흘리며 돌아섰는데...글로우픽 감사합니다. 진짜 감사합니다 ㅠㅠ
[ 메이크업 브러쉬 ]
기대하지 않았던 메이크업 브러쉬가 너무너무 좋아서 놀랐다.
모가 상당히 촘촘한 편이라 모공을 잘 메꿔줄거라고 생각은 했지만, '얇게 발리면서' 모공브러쉬 기능까지 해서 깜짝 놀람. 처음에는 살짝 결자국이 남았는데 쓰다보니 요령을 터득해서 결자국 없이 슥슥 아침마다 잘 사용하고 있는 중.
모공 브러쉬류를 좋아해서 이것저것 사용중인데, 이렇게 얇게 발리는걸 보니 확실히 기계가 사람 손보다 낫구나..싶었다. 내 곰손 눈감아ㅠㅠ
[ 클렌징 브러쉬 ]
그냥 만졌을 때는 상당히 부드러웠는데, 물 먹이고 거품 올리니까 살짝 거친 느낌이 들었다. 왜 그런가 고민해봤는데 거품이 빨리 꺼져서 그런듯. 거품 펌핑기로 거품 만들어서 얼굴에 올린 다음에 브러쉬 사용하니까 괜찮았다. 그리고 브러쉬를 눌러서 쓰면 입 주변 부분 사용 할때도 괜찮았음!
세정력은 기대한 만큼 좋았다. 확실히 시원하다... 매일 매일 이중 세안을 하는데도 뭔가 사라지지 않는 찜찜함이 한 번에 날아갔다. 클레이 마스크랑 스크럽제를 같이 썼을 때의 상쾌함과 비슷한듯.
생활 방수 가능해서 클렌징 할 때 디바이스에 물튀어도 걱정 없는 점이 참 좋았다. 헤드 교체 하는 법도 살짝 돌려서 빼기만 하면 되고. 브러쉬 크기는 나한텐 괜찮았다. 처음엔 좀 작지 않을까 걱정 했는데, 사용해보니 이정도 사이즈가 정말 적당한 듯.
이제 장점 다 얘기 했으니 단점을 말하자면, 민감성 피부인 분들은 조금 피하는게 좋을 것 같다. 강약 조절을 3단계에 걸쳐서 할 수 있지만, 얼굴에서 상대적으로 피부가 얇은 부위들은 클렌징 할 때 적응 안되긴 했음. 오른쪽 볼이 얇고 홍조가 심한데, 얼굴 어디를 써도 시원하다!!! 했던 느낌이 가시고 좀 따갑넹ㅠ 싶었음.
클렌징 기기는 일주일에 한 번, 메이크업 기기는 매일매일 사용하면 딱 좋은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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