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없으면 못살아 정말 못살아 수십까지 화장품을 써보면서 내 인생템으로 꼽는 것은 지금까지 단 두개 그 중 하나.
※민감성 아닌 분들은 공감 못할 수도 있음. 피부 변천사에 관한 구구절절 주의..!
원래 강철피부였다가 성인이 되고 민감성에 트러블 피부로 변했다. 원래 쓰던 기초를 똑같이 썼는데 피부가 다 뒤집어짐. 화해랑 인터넷 조사를 엄청 해서 기초 전부를 순한 라인으로 차차 바꾸고 피부가 점점 가라앉았는데, 그래도 피부가 민감한 건 여전했다. 민감한 피부인데 순한 제품으로 뒤집어지는걸 아슬아슬하게 막고있는 느낌?
그러다가 아벤느 미스트가 민감한 피부에 좋은 온천수 성분으로 피부를 진정시켜준다길래 왓슨스에서 1+1 할때 대용량으로 구매함. 그리고 시도때도 없이 뿌려줬는데 그 후로 피부가 확실히 덜 민감해진걸 느꼈다....!!ㅠㅜㅜㅠ
예전에는 몸이 조금만 컨디션이 안좋아도 얼굴이 화끈거리고 조금만 자극 성분이 닿아도 트러블이 생겼는데 미스트를 하루에도 몇 번씩 뿌리기 시작하고는 홍조랑 피부예민이 많이 완화되었다. 1+1 행사할 때 대용량으로 쟁여둠. 갑자기 변한 체질로 언제 뒤집어질지 모르는 피부 때문에 항상 불안에 시달렸는데 이거 쓰고 희망이 조금 보여요.
※민감성이 아닌 다른 분들께..
난 수분 충전용으로는 쓰고 있지 않고 위에 적은대로 피부진정과 예전처럼 민감하지 않은 피부로 되돌리는 목적으로 사용하고 있당. 그래서 제품의 수분감에 대해 불만을 가지거나 한 적은 없었는데 생각해보니 사용을 시작하고 피부에 수분감이 높아진다는 느낌은 딱히 받은 적 없는 것 같음(참고로 저는 약한 건성). 그렇다고 더 건조해진다는 느낌도 받지 않긴했다..
저와 비슷한 피부타입이신 분들 1+1하거나 세일할 때 작은 사이즈로라도 한번 구매해서 써보시길 추천드려요!!
-----------사용하면서 발견한 활용팁------------
1. 아침 저녁 기초의 0번째 단계. 클렌징 후에 방으로 오면서 흠뻑 뿌리고 손으로 두들두들~
2. [중요] 미스트팩으로 활용한다. 여유로운 날은 1.번 방법 직후 화장솜에 미스트를 분사해서 적신후 얼굴 전체에 붙인다(로드샵 스킨팩용 화장솜들 중에서 얇은 편인 스킨푸드 밀착 화장솜 사용). 5분에서 10분 후에 떼어내면 붉은기가 많이 가라앉아 있고, 뗀 직후 뿐만 아니라 평소 얼굴의 전반적인 홍조기가 많이 잡힘. 홍조 심하신 분들 강추합니다..
3. 그 외에 퍼프에 물 적실 때, 클렌징오일 유화 단계 등등 걍 시도 때도 없이 뿌려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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