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단으로 받은 제품이다. 문자보다 택배가 먼저와서 총알이다.. 시키지도 않았는데 택배가 와서 놀랐다. 당첨됬다는 문자는 아마 택배가 온 다음날 왔던 것 같다. 어쨋든 택배는 총알처럼 홍길동처럼 빨랐다. 평소에 코팩들은 떼어낼 때 너무 아프고 블랙헤드는 빠지지도 않아서 내 코 주변 피부들만 망가지고 요즘따라 더 늘어나서 큰 고민이었다. 그런데 이 제품 정말 물건이다. 1단계 2단계 3단계 하나도 빠짐없이 이 코팩을 능가하는 제품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1단계부터 (일단 모공을 열어주고 시작했다.) 이불코팩이라는 말이 잘 어울릴정도로 다른 코팩들보다 두껍고 안에 있는 내용물이 너무 많이 시원하고 촉촉함.. 잘 머금고 있는데 내가 한번 눌러봤더니 안에 내용물이 코를 따라 흘러버려서 옷에 묻을 뻔 했다. 진짜 꽉 차있고 내가 사용했던 어떠한 것보다 코팩이 두꺼웠다. 코가 이불덮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듦..
2단계 1단계를 15분정도 하고 2단계에 들어갔다. 붙는 것도 짱짱맨이다. 다른 코팩들을 했을 때는 아프기만 하고 뭐가 나오지도 않았는데 이건 조금 아프긴한데 솔직히 조금 많이 아팠다.. 근데 그만큼 잘 뽑힌다. 뭐가 나온다. 그것도 엄청 많이.. 내가 지금까지 아파하면서 했던 짓들이 너무 후회가 되는 순간이었다. 몇년동안 묵은 내 피지들이 세상 밖으로 나올 때 솔직히 나도 보고 더러워서 놀랐다. SNS에서 코팩후기를 보면서 어떻게 저런 게 코속에서 나오냐..그런 생각을 했는데 나한테서 나오다니 정말 더럽웠는데 시원했다. 그러고 압출봉이랑 면봉으로 남은 피지들을 정리하면서 밖으로 내보내줬는데 정말 만족했다. 앞으로 이것만 두고두고 쓸 것 같다.
3단계 냉장고에 넣어두고 썼는데 그래서 그런지 시원함이 더해져서 뭔가 반질반질한 푸딩을 코 위에 올려놓은 느낌이었다. 미끌미끌한데 모공도 잘 닫아주고 마지막까지 너무 좋았다.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