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드로즈 인텐스 크림

최대한 오래써보고 리뷰 남깁니다. 일단 제일 특징적인 점인 향인 것 같아요. 저는 로즈~ 라고 이름붙는 향들을 별로 안좋아하는 것치고 여기저기서 받거나 산 화장품들 대다수가 로즈를 기반으로 하네요. 로즈토너나 두브로브니크의 수도원에서 만든다는 장미크림도 가지고 있어요. 그런데 다 통틀어서 이 제품이 가장 향이 장미 그대로의 향이에요. 향긋한 향료향이 아니라 곧 마를거같은 푸석한 장미향 그대로예요. 성분에 향료가 없는거같은데 이런 강한 향이 나는게 신기하네요. 처음엔 별로였는데 맡다보니 장미 그 자체향인가 같아서 지금은 오히려 더 좋아요. 저는 건성도 아니고 속당김이 약간 있어서 푸석하긴 하지만 뭐라도 바르면 금방 기름기가 차오르는 타입이라 사실 크림을 자주 쓰지는 않았어요. 에센스를 두 세번 덧바르는 편이었는데 얘를 쓰고나서부터는 그냥 크림발라요. 보습력이 꽤 괜찮은 편이고 저는 오히려 수분크림보다 얘가 훨씬 수분충전에 좋은것같아요. 베이스 아래에 발라도 안밀리고 통이 커서 작은 공병에 덜어서 위생적으로 쓰려구요. 맘에듭니다. #기초필수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