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가단 리뷰입니다.
제품을 보내주신 아쿠탑에 감사하나 솔직히 처음엔 과대포장에 놀랐음. 무슨 대형사전같이 생긴 케이스에 들어있는 캡슐을 보니 약간 어이없어 웃음.;; 케이스 값이 1만5천원인듯. 라네즈 캡슐팩처럼 평범한 상자 안 캡슐 보호 각 안에 들었으면 오히려 호감 갔을듯.
암튼 제품은 꽤 좋음. 동글동글 원형으로 된 엣센스를 손바닥에 고여놓은 토너 위에 안착시켜주면 스르르 녹음. 닦토에서 제일 잘 녹고 콧물형 스킨에서도 잘 녹음. 토너를 미리 뿌려놓고 녹여야 잘됨. 또한 엣센스 위에다 토너를 뿌리면 잘 안 녹음. 호기심에 엣센스 일부조각을 토너 잔뜩 바른 얼굴 위에 굴려봤는데 역시나 잘 안됨. ㅋㅋ 캡슐에 있는 알이 또르르 굴러가서 손바닥으로 가게 만들어야지 캡슐에 있는 걸 손가락으로 집어내면 부서짐;; (별 이상한 짓 다 해봄.ㅋ) ㅋㅋ 그러나 이 제품이 고체형 알모양인점에 대해 불만없음. 휴대성이 좋아 나중에 여행갈때 쓰려고 함. 역시 캡슐에 들은 엣센스인 한스킨 파우더 엣센스는 파우더라서 오히려 토너에 적절히 녹이기 어려웠는데 (파우더를 옆으로 튀는 거 없이 토너 안에 명중시키기 어렵더라는ㅠ) 아쿠탑은 더 편리함.
어쨌거나 제일 중요한 제품력에서 기대이상. 토너에 녹으면 끈끈한 엣센스가 되는데 얼굴에 찹찹 발라주면 잘 흡수된다. 깊이 스며드는 느낌에 건조함을 없애줘서 낮에 건조한 파데를 써도 피부가 갈라지거나 뜨지 않게 막아준다. 분명 출.중.한 제품력인데 이 제품을 구매하거나 추천하겠냐면 글쎄요;;이다. 그래서 쏘쏘줌..요즘 내가 쓰고 있는 엣센스 ㅡ 미샤 금설 기윤, 스킨푸드 프로폴리스, 설화수 윤조 ㅡ 와 큰 차이가 느껴지지 않기 때문에. 절대 아쿠탑이 별로라서가 아니라 다른 출중한 엣센스들이 많다는 이유 때문임. 위에 적은 엣센스들이 용량으로나 가격으로나 더 훌륭함. (윤조 엣센스는 물론 이 제품보다 더 비싸지만 용량이 더 많으므로 가성비는 더 좋음)굳이 이 제품을 사야할 필요를 묻는다면 휴대성인데 짧은 여행용으로 6~10개 묶음으로 팔 생각은 없는지 물어보고 싶다. 그런데 포장은 무슨 넙대대한 사전이니;; 립스틱 케이스도 아니고 어차피 캡슐을 담아두는 건데 이렇게 때깔을 갖출 필요는 없어보인다. (잇츠스킨 달팽이 크림 이후 과대포장에 질색팔색을 하는 1인)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