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알엑스 핌플패드 쓰다가 가격이 부담되어서 직구했어요. 55매 5달러 이하로, 장당 100원 이하입니다. 코스알엑스는 70매 17500원으로 계산하면 250원씩 하니까 2배가 넘네요.
둘다 패드 크기도 비슷하고 유효성분도 똑같이 1퍼센트인데 이상하게 이 제품이 훨씬 세더라구요. 그래서 찾아보니 미묘하게 다른 성분이었습니다ㅜㅜ
핌플패드에 들어있는건 베타인 살리실레이트, 베타인이랑 살리실산(bha)이 결합된 성분으로 이거 1퍼센트가 살리실산(bha) 0.5퍼센트랑 비슷하다고 해요.
스트라이덱스 패드에 들어있는건 진짜 살리실산(bha) 1퍼센트구요. 두배로 센거를 혼자 똑같겠지~하고 산 거였네요.
말이 두배지 실제로는 훨씬 강하게 느껴져요. 핌플패드의 경우는 아침저녁으로 계속 사용해도 전혀 자극이 없고 피부가 붉어지거나 얇아지는 느낌이 없었어요. 그냥 닦토같은 사용감인데 각질이 덜 생기는 정도.
그런데 요 스트라이덱스는 아침저녁으로 하루인가 이틀 썼는데 바로 볼따구가 자극받아서 얇아지고 붉어지는게 느껴지더라구요ㄷㄷㄷ 효과는 엄청 좋았어요. 다른 기초 다 그대로 두고 핌플패드만 스트라이덱스로 바꿨는데 좁쌀도 더 잘들어가고 피부 맨질맨질해지고 쫀득쫀득한게 완전 감탄스러워요.
그래도 바하성분 센거 잘못쓰면 피부 건조해지다가 확 뒤집어져서 절대 원래대로 안 돌아온다길래 화들짝 놀라서 몇일간 사용 중단했어요. 완전 뒤집어지기 전이라 그런가, 다행히 복구 되었습니다.
그러니 저처럼 피부가 얇으시거나 데일리 닦토로 쓰실 분은 국내 정식 수입된 스트라이덱스 패드 센시티브를 쓰시는게 더 나을거에요. 55매 9800원인가 하고 살리실산 0.5퍼센트라 이론적으로 핌플패드랑 비슷한 성능이 납니다.
그것도 비싸고, 핌플패드보다 확실한 성능을 원하시면 바로 다음 단계가 요 에센셜입니다. 자극이 될 수 있으니 하루 한번 이하로 쓰시길 권해요. 박스에는 하루 1~3회 쓰고 건조해지거나 자극받으면 횟수를 줄여라, 사용후 손을 꼭 씻어라(!)라고 되어있는데 손에서 씻어내라고 할 만큼 강하다는것만 기억해두시길......
저는 주 2~3회정도 이걸로 콧잔등, 턱 등 좁쌀 난 부위 닦아주고 나서 양치할동안 방치한 뒤, 클렌징하고 기초해요. 흡수가 안 되게 하니까 자극은 덜 느껴지고 적당히 각질은 잡힙니다. 자주 안쓰니까 돈도 더 굳고 좋네요.
처음에 놀라서 별점을 깎으려 했는데, 적절한 사용법만 숙지하고 쓴다면 충분히 좋은 제품이고 가격이 착해서 굿굿 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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