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브영에 해피바스 야외놀이 선크림을 사러 갔더니 대신 이걸 팔고 있었다 생전 처음 보는 제품이라서 네이버에 검색해 봤더니 협찬 받은 블로거들이 애기들한테 쓰기 딱이에요~^^ 너무 좋아요~*^^* 하며 믿음 안 가는 칭찬을 늘어놓고 있었다 더군다나 글로우픽 후기도 코빼기도 안 비쳐서 제대로 된 정보가 하나도 없는 상태에서 구입했다 아 정말 이거 정가로 구입했으면 정말로 최악 줬을지도 모른다 향은 무슨 향인지 모르겠으나 개인적으로 나쁘지는 않았는데 생각보다 백탁이 아주 심하다 테스트 할 때는 손에 소량만 발라봐서 잘 못 느낀 거였다 선크림 권장량이라던 오백원 동전 크기만큼은 개뿔 그 반만 발라도 얼굴이 백짓장 뺨 치게 허옇게 변한다 예쁘게 하얀 거 말고 허옇게 변한다 인종이 바뀌는 듯싶다 몇 번이나 흡수되라고 두들겨 줘도 큰 변함은 없다 그리고 내 피부 타입이 극건성이라서인지 수분크림을 많이 발랐어도 얼굴에 뭉치는? 뜨는? 느낌이 있다 전에 쓰던 선크림 전혀 좋은 줄 몰랐는데 이제야 알았다...... 난 학생 신분이라 학교에 선크림만 바르고 가는데 아침에 바르고 점심 때쯤 되면 부분부분은 그대로 허옇고 부분부분은 원래 피부색으로 돌아와 있다 정말 내 인생 최악 선크림이야 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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