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수분은 평균치 이상은 하는 것 같습니다. 아직 완전히 한겨울은 아니라 그렇게 느꼈을 수도 있을 것 같긴 하지만 요즘 쓰기엔 딱 좋다는 거죠! 수분감이 꽤 오래 갑니다. 제가 복합성이지만 유분이 좀 있는 편이라 이정도 수분은 늦가을쯤부터 쓰기 좋을 것 같다고 생각해요. 그런데 이 크림을 쓰면서 제일 불편한 점이 탱탱한 제형이라 손으로 그냥 찍으면 잘 안 떠져서 스패츌러를 사용해야만 한다는 건데 제형이 그래서 그런지 흡수가 조금 더딘 편인 것 같아요ㅠㅠ
제가 유분이 좀 있기 때문에 이 크림의 유분이 어느만큼일까 궁금해서 크림을 기름종이에 덜어두고 몇 십분동안 방치해놓는 실험을 해 봤는데 유분이 그렇게 많은 편은 아니었어요. 그런데 역시 저랑 비슷한 피부 타입이신 분께는 봄여름에 쓰기 보다는 가을겨울에 쓰기를 추천해드리고 싶어요.
향기는 라벤더같은 허브향이 은은하게 나서 제 취향에는 괜찮더라고요! 향이 연하기 때문에 향이 강한 로션 쓰면 묻히는 향입니다.
그리고 통 크기가 적당히 작아서 마음에 들어요. 무게가 가볍기도 하고 통 속에 빈 공간이 별로 없어서 딱 크림만 들어가는 크기라 화장대에서 자리를 별로 차지하지 않아서 좋더라고요!
다른 제품들에 비해 크게 장점이랄 건 없지만 제형 말고는 단점이랄 것도 없는 무난한 제품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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