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푸를 위한 잇템인데 단종된듯
아쉽기 짝이 없네요. 이 제품은 그냥 전 세계 단종인듯.
어딘가에 쳐박아놓고 잊고 있던 것을 발굴해서 듬뿍 써봤는데 제 빗자루 모발을 인간적으로 돌려준 분인데…
그래서 구글로도 찾아봤지만… 그냥 본사에서 단종 시켰나 봅니다 ㅜ
이것은 일반 헤어에센스가 아닌, 프리푸 제품입니다.
샴푸 전 마른 모발에 발라주고 10-20분 후 샴푸 - 린스(생략 가능) 하는 제품이지요.
이런 프리푸 트리트먼트는 까마득한 옛날에 아베다로 해봤는데 생소한 사용법에 잘 쓰지 못하고 버렸습니다.
그 이후로도 가끔 다른 오일들로 해봤는데 신박한 효과를 느끼지 못해 다시 잊고 있었지요.
프리푸는 일단, 모발 내 수분이 치명적으로 적어서 뭔 짓을 해도 모발을 쥐면 버석거리는 사람에게 권합니다.
제가 진짜… 좋다는 트리트먼트, 에센스만 보면 마구 구해서 다 써봤는데 아직도 잇템 못 만났어요.
무코타 크리닉 풀코스도 소용없음…
그런데 엊그제 이 제품과 아로마티카 오일 섞어서 처발처발 해주고 20여분 동안 집안일 하고, 샴푸로 감은 후 가벼운 컨디셔닝 린스 해주었는데 오오…
드라이를 하고 난 후에도 수분감이 남아있더라고요.
(드라이 직후라 머리는 좀 붕 떠있지만 수분감은 계속 유지됨) 모발이 차분해진 뒤에도 쥐었을 때 생동감이 느껴집디다! 이런 감격은 미용실 클리닉을 한 직후 뿐인데 ㅜ
그런데 이 제품 단독 효과인지, 아니면 아로마티카의 힘인지, 그냥 호호바 오일이면 다 되는건지 등등 많은 변수들을 검증해 보아야 하긴 합니다. 어차피 이 제품 더는 구할 수도 없고 ㅜ
하지만 생각보다 프리푸 어렵지도 않고(열 헤어캡 관리나 자기 전에 도포하기 이런 거 안해도 됨) 오히려 샤워시간이 단축되는 느낌이고 효과는 매우 굳! 이라
앞으로 프리푸로 정착하게 해준 은인입니다.
이브로쉐는 아무쪼록 이 제품 다시 내놓아주시기 간절히 기원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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