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향이었으면 좋았을, 손 전용 화장품
[사용감]
1. 촉촉하게 잘 발리며 흡수도 빠릅니다.
로션 제형입니다. 묽고 촉촉한 편이라 흡수도 잘 됩니다. 바르고 나서 끈적이는 잔여감이 없어서 좋습니다.
[기능성]
2.보습이 오래 유지 되느냐? 그렇지는 않습니다.
시어버터를 포함해서 여러 종류의 오일을 함유하고 있는데 이 기름 성분들이 수분 증발을 막는 역할은 잘 하지 못하는 것 같아요. 요즘처럼 건조하고 쌀쌀한 날씨에는 보습 유지력이 더 떨어집니다. 깔끔하고 촉촉하게 흡수되는 것이 장점인 만큼 오일막은 그리 견고하지 않은 것 같아요. 이런 점을 보완하려면 수시로 바르는 수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한 번 바를 때 여러 번 레이어링 해서 바르면 낫습니다
3.보습력은 아쉬웠지만 손의 피부가 보드라워지고 건강해졌습니다.
이솝 핸드크림의 가장 큰 특징이 토코페롤(비타민E), 베타카로틴 성분이 들어 있는 것인데요. 모두 노화를 방지하는 강력한 항산화제로 알려진 물질입니다. 꾸준히 사용하니 손등에 생긴 상처가 잘 아물고, 주름이나 흔적이 옅어졌습니다. 손은 가장 많이 사용하면서도 관리를 따로 하지 않는 부위였는데 이 핸드크림을 사용하면서 손에도 기능성 화장품을 발라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기타]
4. 향은 호불호가 있습니다.
저는 후각이 예민한 편인데 이솝 핸드크림의 향은 별로였습니다.
톡 쏘는 허브 향이 강해서 화장실 방향제처럼 느껴집니다.
5. 알루미늄 용기는 장단점이 있습니다.
이솝 핸드크림은 알루미늄 용기입니다. 플라스틱 용기보다 들고 다니면서 사용하기에 불편할 수 있습니다. 가방에 마구 넣었다가 다른 물건에 긁혀서 구멍이 난 적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전 알루미늄 용기를 좋아하는데 플라스틱보다 친환경적이기 때문입니다. 플라스틱은 재활용이 잘 되지 않는 소재고, 재활용을 하는 과정에서 에너지 소모도 많은데 알루미늄은 에너지 소모도 적으면서 100% 재활용됩니다. 또한, 알루미늄은 금속이라 화장품의 성분이 변질될 우려가 거의 없습니다. 반면 플라스틱은 빛이나 공기의 차단력이 알루미늄에 비해 떨어지고, 플라스틱 자체가 화장품 성분과 반응할 수도 있습니다.
이런 장단점을 고려해서 선택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총평]
6. 무향이었으면 좋았을 손 전용 화장품
향이 별로라서 재구매는 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항산화 성분이 들어있고 사용했을 때 손 피부에 생기가 생기는 변화를 보아서 선물할 일 있을 때 구매할 것 같습니다.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