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는 이걸 멥시라는 샵에서 자주 쓰시길래 사보았습니다ㅎㅎ 그 샵에서 립 메이크업을 할 때 포슬하게 매트한 베이스 -> 그라데이션처럼 핑크톤의 글로스 틴트 -> 쌍빠 립오일로 마무리 이 루트를 많이 쓰시던데 손민수해보고 싶었습니다ㅋㅋ 시중에 다양한 립오일들이 있는데 왜 하필 쌍빠를 저렇게 쓰실까? 꽂히셨나? 싶은 호기심에 구매했던거 같아요
다른 립오일들에 비해 다른 점은 1. 팁의 모양 2. 텍스처의 질감/농도입니다!!
일단 팁 모양이 유명 립 오일들과 조금 다릅니다 클라랑스, 디올, 올영에 파는 식물나라 맞나요 아무튼 얘네가 고양이 앞발같은 두툼한 냥냥펀치팁을 달고있다면 쌍빠는 좀 더 섬세한 팁이에요~ 저는 개인적으로 국소부위에도 바르기 쉬운 이 팁이 더 좋은 것 같음... 글로스 대용으로 쓰기엔 이런게 좋아요 틴트중에선 어뮤즈 듀틴트 팁이랑 좀 비슷한 것 같아요
후로킹이라서 위생적으로 좀 아숩긴 한데 끈끈한 글로스도 아닌 오일에다가 실리콘 팁 넣어두면 제대로 퍼올리기 힘들 것 같네요ㅋㅋ 특히 쌍빠립오일은 점성이 거의 없다고 느꼈기 때문에 딱 적절한 것 같습니당
끈적함은 거의 없다고 느꼈고 얇아요! 립메이크업 마지막에 촉촉한 느낌을 추가하고 싶은데, 립글로스 특유의 도톰한 광과 끈적임이 부담스러우면 무조건 답은 립오일입니다ㅎㅎ 특히 쌍빠 립오일은 오일층이 굉장히 얇고 가벼운 느낌이라서 입술이 편한 편이라 생각해요
보습 측면에 있어서는 조금 아쉬워요~ 물론 안 바르는거에 비하면 훨씬 나음! 글로시한 틴트 하나만 띡 바르는거보단 훨씬 입술 편함! 개인적으론 몇몇 스틱립밤보단 나은거 같기도 함! 근데 립밤목적으로 단독 사용하기엔 확실히 보습감이 떨어져요ㅠㅠ 써본지 오래돼서 확실히 기억나진 않는데 같은 립오일이랑 비교해도 클라랑스가 확실히 보습력이 뛰어나지 않나 싶네요...
그리고 입술에 올려놓으면 서서히 흡수가 되어 광이 떨어지기 때문에 오래 유지되는 광이 필요하다 하면 무조건 글로스가 나아요... 물론 마스크 안 써도 된다는 전제하에 하는말임 쓰면 똑같아요ㅋㅋ
결론적으로 저는 보습 목적으론 그냥 립밤을 쓸 것 같고요, 립오일은 메이크업 위에 얇은 광택 입히고 싶거나 립메이크업을 완성했는데 너무 건조함이 느껴질때 쓰기 좋은 것 같아요
저는 투명한줄 알고 로즈힙 컬러를 샀는데 팁에 옅은 핑크착색스러운 컬러가 묻어있는거에요? 그래서 발라봤더니 진짜 아주아주아주아주 여리한 쿨핑크 느낌이 올라오긴 해요ㅋㅋ 저한텐 많이 부족한 채도긴 한데 그래도 확실히 맨입술보단 컬러가 생겼다 느낌? 베리페일베스트라서 어지간한 립 다 안받는 분들은 이런거 하나 바르면 좋을 것 같아요!! 쿨핑크긴 한데 사실 핑크 아닌 컬러에 얹어도 위화감 없을 정도로 너무 연해서 큰 상관 없긴 함...
향은 이름처럼 은은한 장미향이 나는데, 장미향을 굳이 내돈내산하고싶진 않은 저도 거부감없이 쓰기 좋은 향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