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얘기를 듣고는 내내 기다리고 있다가 (유럽에서 먼저 출시하고 한국은 좀 늦게 들어옴. 미국내 출시는 어찌 되었는지 잘 모르고..)
올리브영에 들어온거 보고는 바로 샀어요.
근데 올리브영에서 잠시 주춤했던게...
국내 마케팅 키워드를 \'\'피지조절\'로 잡았더라구요???
해외에서는 마케팅할때 그런 얘기 없고 그냥 수딩(진정)에 중점을 두고 있던데...
??? 징크에 피지 조절 기능도 있었나? ?하면서 집어왔는데.....
뒤를 안 본 저의 잘못;; ㅠㅠ
전 징크가 들어있대서 전 당연히 징크 옥사이드인줄 알았는데 징크 설페이트더라구요.
징크 옥사이드는 피부 진정 작용이 있는게 맞아요. 아가들 기저귀 짓무름에 발라주는 연고들 주 성분도 징크 옥사이드거든요. 근데 징크 설페이트는 제가 잘 몰라서...
그래서 징크 설페이트 검색.
징크 설페이트가 먹는 용도로는 두루 써왔는데 (항염, 피부 재생 등을 목적으로 복용) 내용이 아닌 외용으로서의 효능은 아직 그리 검증받지 못한 상태더군요.
진정 작용이 있다는 쪽도 있지만 피부 예민함을 증가시킨다는 얘기도 있고...
에휴.. 제가 바보죠.
뒤도 안보고 그냥 징크 옥사이드일거라고 믿은.
그리고 아마 입술에 얹어진게 입으로 조금 들어갔을 때 뭔가 짭찔하다 느끼신 분들 계실텐데,
그거 소금물 때문에 그래요.
무슨 이유에서인지, 징크 설페이트 솔루션으로 소금물을 썼더라구요?
아마 그 때문에 피부가 좀 마르는 느낌이 들 수도.
소금물은 건조함을 높일 수 있거든요.
바닷가 가서 놀면 피부랑 머리 건조해지는게 그런 이유에서죠. 자외선 영향도 있지만.
왜 샀나 싶어요. 대용량 샀는데.
제가 워낙 극지성이라 이거 뿌리고 매트함 (또는 건조함) 전혀 못느끼겠던데...
(소금물 영향도 안받고 효능이 불확실한 징크 설페이트 영향도 전혀 안받는 듯;;;)
여튼 주의 안한 내가 밉네요.
그냥 그 돈으로 차라리 기내용으로 쓸 온천수 미스트나 구입할 것을 ㅠㅠㅠㅠ
온천수 미스트.. 뭐 그것도 별 성분 없는 그냥 물이긴 한데,
비행기에서 촤아아 뿌리면 저의 콧속 점막들이 좋아라 해서 애용하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