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장미향이 조금 느끼해서 썩 즐기는 편이 아닌데, 더바디샵 브리티쉬 로즈는 진짜 맡자마자 반해버렸어요.
아주 은은한 장미에 너무 새콤하지 않은 오렌지 향?이 섞여, 상큼한 과일향+은은한 장미향이 나요. 절대 독하지 않고요.
둘의 조합이 뭔가 싶고 상상도 안되지만 직접 맡아보면 저렇게밖에 표현이 안되는 향이에요.
장미향과 오렌지향 모두 독하지 않고 은은하게 나다보니, 어느 부분에서도 싼 느낌이 없어서 계속 맡게 돼요.
엄마도 맡으시더니 고급스러운 장미향이라고 평가해주실 정도.
근데 전반적으로 은은한 향이라 그런지, 샤워젤과 함께 써도 저녁에 씻고 바르면 아침에는 향이 거의 날아가있더라고요.
바디버터임에도 향 지속력이 너무 아쉬워서 조만간 같은 라인 향수를 시향해보고 사려고요.
바디미스트를 출시해주면 더 좋겠네요..
간만에 맡자마자 마음에 드는 향 만났어요.
그리고 브리티쉬로즈는 특이하게도 바디버터인데 로션제형에 가까워요.
다른 라인의 바디버터처럼 꾸덕하고 단단한 밤? 느낌이 아닌, 조금 꾸덕한 편의 로션 느낌이더라고요.
보습력은 크게 기대하지 않는게 좋습니다.
저는 어차피 바디로션 자체를 향만 보고 써서 마음에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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