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런 모양의 파우더 브러쉬는 피카소 128에서 별로였던 기억이 있어서 선호하진 않는데,다들 칭찬 일색인 브러쉬라 궁금해서 메포 #106 브러쉬랑 같이 데려왔어요
모의 질감이 정말 부드러운데, 컷팅이 아주 야무지게 끝까지 들어가고 훌렁훌렁한게 마치 바람에 이리저리 흔들리는 갈대 같아요
부드럽다고 다 좋은건 아니라는걸 피카소 128에서 느꼈어서 이제 사용해보자! 했는데, 이 친구 부드러운게 최대 장점이 아니었어요
부드러운건 기본이고 컷팅이 진짜 도랐,,수준이에요 끝까지 세밀하게 들어간 컷팅이 파우더를 머금고 있으면서 툭툭 얼굴에 칠 때마다 옅게 깔리고,모 끝부분으로 쓸어주면 코 옆,나비존,팔자주름 등 세심하게 파우더 작업해야하는 부분까지 완벽하게 깔려요 진짜 자연스럽고 뭉침 하나도 없어서 대체 어떻게 만든건가 싶어서 컷팅만 2분이상 들여다보고 있게 되는 마법의 파우더 브러쉬입니다
피카소 128 브러쉬만큼 엄청나게 커요(아마 호수도 같은걸 보면 피카소가 메이크업포에버를 따라한게 아닐까 싶은...?의심이 들어요) 피카소는 컷팅이 옆부분에만 둥글게 들어가 있어 원하지 않는 부분이 파우더 처리가 될 때가 종종 있었거든요 그래서 모질이 좋아도 별로라고 생각했었는데 메포 128은 그저 갓 🥹✨✨ 호수만 같을 뿐 아예 다른 브러쉬고 메포는 원하는 부분에도 잘 발려서 너무 좋아요
🚫 크기가 아주 크고 컷팅이 디테일하게 들어간만큼 모 자체의 층이 많을수밖에 없는데요 그 층마다 머금고 있는 파우더량이 정말 많아서 프레스드 타입 파우더도 자칫 많이 바르면 뭉치 듯 발릴 수 있어요 딱딱한 노세범 파우더도 굉장히 잘 긁어내기 때문에 한번만 쓸어도 충분한 양이 묻어났고 여러 번 묻힐 경우 양조절을 위해 모 안쪽으로 파우더를 더 잘 먹여줘야 이상적으로 얇게 바르실 수 있어요
다음과 같은 이유로 입자가 아주 고운 루스 파우더랑 사용한다? 브러쉬 안에 고르게 먹일 수 있다면 가능한데 루스 파우더 특성상 어렵습니다 그래서 루스 파우더랑은 궁합이 안 맞다는 후기가 나오는 것 같아요
그리고 이런 컷팅 들어간 둥근 브러쉬는 모 끝부분 세워서 굴림(X) 절대절대 안돼요!! 이렇게 끝부분이 뾰족한데 설마 세워서 굴리시는 분은 없겠죠? 이렇게 사용하면 브러쉬 장점 다 죽어요 모 세워서 굴리는건 둥글게 컷팅된 동그란 브러쉬에 사용해주세요(예:아워글래스 no.1 파우더 브러쉬)
메포 #128 브러쉬는 1.컷팅 들어간 옆면으로 툭툭 두드리거나 2.옆면으로 쓸어서 바르는 방법이 제일 잘 맞는데, 두드리는 방법은 넓은 면적을/쓸어서 바르는 방법은 좁은 면적에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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