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색력이 아쉽지만 그기능을 뺀 나머지 요소가 백점만점에 백이십점이기에 짱짱리뷰를 남긴다.
코덕들에게 휴대용 블러셔브러쉬란 욕심내고 쟁여두고픈 위시리스트 1위임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된 휴대용 블러셔브러쉬 보기란 하늘에 별따기다. 일단 발색력이 가장 중요하고, 컴팩트한 크기, 전용파우치의 유무, 합리적 가격등이 그뒤를 잇는 순서인데 모두를 만족시키는 제품을 본일은 없는것같다. 발색력은 좋지만 파우치에 넣어다니기에 크기가 애매하거나 전용파우치가 없어서 모의 관리가 안되는등 한두개 결격사유가 있기마련이다. 헌데 이 제품은 초미니사이즈임에도 불구하고 그립감과 모의 퀄리티가 뛰어나 메이크업시 조수역할을 톡톡히 하는 보조도구인데다 비주얼은 보시다시피 여심을 마구 저격하는 팬시한 디자인이다^^
거기에서 그치지않고 가장 중요한 장점이 또 있는데 바로 전용 파우치가 존재한다는것이다. 구색만 갖춘 것이 아니라 상당히 힘있는 소재에다 본품을 감싸주게끔 각이 잡혀있는 실한 아이템이다.
정가는 단돈 7,900원.
이만하면 덮어놓고 사야하는 제품이다.
단, 한가지, 제품의 핵심이라할수있는 기능적인 면에서 아쉬움이 남는데 엄청 부드럽고 풍성한 브러쉬가 메이크업시 기분좋은 느낌을 주는 반면 최초 도포시 발색이 거의 안돼 황당함을 안긴다. 특히 나스 섹스어필같이 연한 제품은 1회 도포로는 바르나마나라 겁나 묻혀서 손등에 털어내 강약을 조절해야하는 고난도 스킬이 필요하다. 하지만 콜라팝같은 진한 제품들은 양조절을 다른 브러쉬보다 덜 해도 된다는 점을 상기하면 처음에 적응할때만 스킬을 익혀두고 나면 그 메뉴얼대로 적용하면 되기에 딱히 나쁘다고 할수는 없다. 그냥 발색력 약한 브러쉬니 평소보다 더 많이 제품 묻힌후 양조절 덜한다는 생각으로 임하면 되겠다.
핵심기능에서의 아쉬움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일만큼 기타 메리트가 매우 큰 제품이기에 거듭반복 강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