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가단 리뷰입니다.
받은 날부터 아침저녁으로 일주일 가량 써보고 후기 남겨요!
저는 코부터 턱까지 숟가락 형태로 지성이고 그 부위에만 트러블이 올라오는 까다로운 트러블 피부입니다.
심지어 마법 전주라 트러블이 아주 공격적으로 봉기를 일으키는 이 때, 요 클렌저를 만나게 되어 별 기대없이 사용해보게 되었어요. 그러나 기대 이상으로 만족스러웠습니당 ^_^
일단 사용감이 순하고 촉촉합니다. 세안하고 나와서 기초 안해도 될 정도로 촉촉한 건 당연히 아니구요.
요즘 추워져서 씻고 문밖을 나서는 즉시 피부가 말라가는 느낌이 드는데, 그런 폭발적인 건조함이 원래에 비하면 20프로 정도로 적게 느껴졌습니다.
약산성 세안제답게 피부가 필요로 하는 막까지 모조리 쓸어버리지 않는다는 증거겠죠.
여기서 제가 반한 포인트는 이렇게 약산성 특유의 촉촉함이 느껴지는 데도 약산성 특유의 덜 씻은 듯한 미끌함이 아닌 깔끔한 세정력을 느낄 수 있다는 겁니다!
저는 피지케어를 못해주는 클렌저를 사용하면 모공 속 피지들이 그대로 고개를 내밀고 있는데! 씻고 나면 하루종일 그리고 밤새 쌓인 피지들이 깔끔하게 정돈되어있어서 개운해요...!
고로 촉촉함과 세정력 사이의 밸런스를 잘 맞춘 제품같아요!
(홈페이지에 보면 아주 매트한 파데만 아니면 화장도 지울 수 있다고 하던데 트러블 피부라 그런 모험은 하고 싶지 않아 시도하지도 않았습니다 ㅎㅎㅎ)
트러블이 들어가는 것 같이 드라마틱한 변화는 없었지만 애초에 정말 쓰레기같은 클렌저를 사용하다 바꾸지 않는 이상 그런 변화는 불가능하다 생각합니다 *0*
트러블 피부는 먹는 음식부터 생활 습관까지 신경써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향은 무향이긴 한데 아무런 향료를 넣지 않았을 뿐 원료 냄새는 납니다. 제 기준 그렇게 역하진 않았고 옥수수를 스티로폼으로 만들면 이런 냄새가 날 것 같다고 느꼈어요.
그리고 거품은 일반 클렌저에 비하면 당연히 부족하고 약산성 클렌저에 비교하면 굉장히 잘 나는 편이라고 생각합니당 후후 손과 손 사이에 공기층을 만든다 생각하며 힘을 빼고 문질문질하면 더 잘 나요! 전 거품망 귀찮아서 안 씁니다 헿
용기는 다른 분들 말씀대로 불편해서 튜브형이나 펌핑형으로 개선했으면 좋겠어요. 똑딱 뚜껑을 힘껏 눌러서 연 뒤에 뒤집어서 짜는 방식이 너무나 번거로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