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꺼운모발에 특히 추천
피부가 건성 지성이 있는것처럼 모발은 hair porosity;모발다공성으로 보습타입이 나뉩니다.
모발다공성이 높으면(high porosity)
유수분을 빠르게 흡수하지만 모발속 단백질,영양,보습이 쉽게 빠져나가서 부스스하게 되기 쉽고
모발다공성이 낮으면(low porosity)
모발이 탄탄하게 잠겨있어 유수분 침투가 잘 안되어 아무리 보습을 해도 흡수가 잘 되지 않고 건조하고 뻣뻣하여 찰랑임이 부족한 모발이 되기 쉬워요. 오일을 바르면 반나절 정도 지나야 효과가 나타나는 모발입니다. 그래서 같은제품을 써도 두가지 타입 모발에 사용감이 극명하게 나뉘게 돼요. 츠바키 헤어팩처럼 수분많고 가벼운 것은 low porosity가 사용하기 좋고, 피노 헤어팩처럼 꾸덕한 제형은 high porosity가 사용하기 좋아요.
근데 이 제품은 수분이 많은 오일이라 아마 두가지 타입 다 사용하기에 괜찮을 것 같고, 특히 low porosity 헤어에 더 추천해요.
저는 모발 다공성이 낮은 두꺼운 모발로, 드라이 전에 보통 묽은보습제+천연 또는 천연위주오일 이렇게 두가지를 바릅니다. 그렇지만 이 오일은 일반적인 헤어오일이나 천연오일보다 가볍고 수분감이 있는 오일로, 하나만 듬뿍발라 마무리해도 확실히 모발속까지 수분이 차서 부드럽고 윤기 나는 건강한 상태로 연출해줍니다. 모발속까지 빠르게 흡수되는 편이라 이제품은 바르고 세네시간이면 효과가 시작되고 반나절이 지나면 원래 모발건조가 없는 시술안한 머리처럼 완전히 건강한 모발상태가 돼요. 끈적임이 전혀 없고 수분감있는 오일이라 골고루 펴바르기도 좋고, 바른 직후에도 다른제품보다 촉촉하고 윤기를 좀더 줍니다.
근본적으로 손상된 큐티클을 이어줘서 모발끊김을 방지하지는 않는 것 같아요. 그치만 천연오일도 아닌데 이렇게 효과가 뛰어난 화학제품은 처음이자 유일한 것 같아요. 모로칸오일이나 케라스타즈 다른 에센스/오일들과는 차원이 다른 효과입니다.
향은 처음엔 좀 공장냄새 같은 게 섞여 나는데 드라이 후에는 시원한 물냄새 섞인 얼그레이향 같은 게 나요. 조말론 얼그레이앤큐컴버 향수 단종되서 아쉬웠는데 그쪽 계열 향이 은은하게 나요.
가격대는 높지만 케라스타즈에서 무언가를 구매하신다면 이 제품을 가장 추천해요. 제가 다니는 미용실 원장님이 선물해주신 천연 폴리쉬오일만큼은 아니지만 거의 비슷한 효과에요. (원장님 감사합니다🥰😂) 혹시 저와 같은 모발타입이라면 이제품은 하나만써도 좋고 좀더 빠르게 효과가 나타나는 제품이고, 물론 수분용 제품 없이 이 오일만 바를 경우 양을 많이 발라야해서 다음날 약-간 머리가 더 떡지게 됩니다. 건성두피라면 신경이 쓰일 정도는 아닙니다.
비슷한 수준의 효과를 누리되 모발 윗부분을 좀더 산뜻하게 케어하거나 저렴하게 케어하려면 뿌리는 워터에센스나 헤어로션 같은 묽은 보습제 후에 동백오일 / 아르간오일 같은 촉촉한 천연오일을 발라주시면됩니다. 모로칸오일같은 가공된 브랜드제품 말고, 진짜 100% 천연 오일로 구매하셔야 합니다. 열보호 효과는 아르간오일에서 나오는 효과이기 때문에 천연 아르간오일을 바르시면 그냥 케라스타즈와 같거나 더 완벽한 열보호 효과를 갖게돼요. 찰랑임은 케라스타즈 얼팀 오일이 약간 더 좋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