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휘 마스크팩은 원래도 좋아해서 기대하고 써봤는데, 이번에 써본 이 PDRN 콜라겐 겔프팅 마스크는 확실히 다른 느낌이었어요. 일단 팩을 꺼내자마자 일반 시트랑 확실히 다르다는 게 느껴져요. 도톰한 겔 타입이고, 턱부터 귀까지 당겨서 고정하는 구조라 처음엔 머리가 큰 편이라 귀가 너무 아플까 싶었는데 막상 해보면 어렵진 않아요. 얼굴 아래쪽을 감싸서 귀에 걸어주면 되는데, 귀에 거는 부분이 생각보다 탄탄해서 팩이 절대 흘러내리지 않아요.
근데 이 귀에 거는 부분이 리프팅 효과를 주기 위해 고안된 거긴 한데, 귀에 뭔가 걸려 있는 느낌이 익숙하지 않아서 처음엔 살짝 불편했어요. 오랜 시간 붙이고 있기에는 귀가 좀 피곤한 느낌? 그래도 확실히 일반 마스크팩보다는 얼굴 라인을 잡아주는 느낌이 있어서 관리하는 기분은 확실하게 나더라고요.
시트 밀착력은 진짜 좋았어요. 피부에 얹자마자 촥 붙는 느낌이라 들뜸 없이 깔끔하게 사용할 수 있었고, 겔 제형이라 그런지 마르는 느낌 없이 끝까지 촉촉했어요. 그리고 시원한 쿨링감이 있어서 피부 열감 잡아줄 때도 딱 좋았고요. 저는 자기 전에 붙이고 누워 있었는데, 피부가 편안해지는 느낌이 있어서 기분 좋았어요.
그리고 이 마스크의 핵심은 PDRN 성분이 들어있다는 거예요. 피부 재생에 좋다고 해서 요즘 많이 들어보셨을 텐데, 확실히 마스크 떼고 나면 피부가 뭔가 편안해져 있는 느낌이 있어요. 자극받은 날 써도 부담 없었고, 다음 날 화장할 때 피부 컨디션이 한결 부드러워진 게 느껴졌어요. 물론 한 번 썼다고 막 탄력이 확 올라가거나 얼굴선이 달라지진 않아요. 그런 느낌까지는 없었고, 확실한 건 꾸준히 써야 좋을 것 같다는 점이에요. 단발성으로 한두 번 써서는 큰 효과보단 진정, 보습 쪽에 더 집중되는 느낌이었고요.
사용 후엔 피부가 속부터 촉촉해진 느낌이 들었고, 에센스 잔여감도 끈적이지 않아서 너무 좋았어요. 겉돌거나 번들거리지 않고, 말끔하게 마무리돼서 딱 기분 좋은 보습감이에요. 그리고 이 팩이 좋은 게, 겉으로만 촉촉한 게 아니라 속까지 차분히 채워지는 느낌이라 확실히 에센스가 피부에 잘 들어가는구나 싶었어요.
향은 거의 없어서 향에 민감한 분들도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고, 팩 떼어내는 마지막 순간까지 시트가 마르지 않고 촉촉해서 끝까지 기분 좋게 사용할 수 있었어요. 마스크팩 중에 중간에 시트 말라서 급하게 떼는 경우 종종 있는데, 이건 그런 걱정 전혀 없었고요.
전체적으로 보면, 고급스러운 제형이랑 밀착감, 그리고 귀에 거는 디자인까지 좀 특별한 날이나 관리하고 싶을 때 꺼내쓰기 좋은 마스크팩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한 번 써서 효과를 바로 보기보단, 여러 번 사용하면서 차근차근 피부를 좋게 만들어주는 타입이라 성격 급하신 분보다는 꾸준히 관리하는 걸 좋아하는 분들께 더 잘 맞을 것 같아요.
재구매 의사 있냐고 묻는다면, 저는 솔직히 있어요. 귀에 거는 게 처음엔 살짝 어색했지만 이 정도 퀄리티면 익숙해질 만하고, 무엇보다 팩 끝나고 피부 상태가 좋아서 또 쓰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확실히 에센스 질감이 무겁지 않아서 더운 날에도 부담 없이 쓸 수 있을 것 같고요.
오휘 마스크팩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이 제품도 꼭 한 번 써보셨으면 좋겠어요. 팩 하나 했을 뿐인데 피부가 정돈된 느낌, 그게 바로 이 마스크의 장점인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