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도적인 힙스러우면서 투명하고 고급스러운 이미지의 브랜드, 글로우의 제품을 드디어 처음으로 사용해보게 되었어요. 뭔가 인스타 재질의 감성이랄까?
제품은 클린 앤 폴리쉬드 레몬 비타민 토너인데, 일단은 용기에서부터 유레카를 외쳤습니다. 맨날 올영 가면 테스트해본 거 지우는 클렌징제품이 이렇게 눌러서 쓰는 펌프형식인데, 이걸 이렇게 토너로 쓰다니.
그치만 사용해보니 펌프용기가 큰 장점이자 큰 단점이라고 느껴졌어요. 먼저 그냥 꾹꾹 눌러도 바로 나오는 제품이라 진짜 편한데, 그래서 꼭 패드를 위에 두고 눌러서 토너를 패드에 적셔줘야 합니다. 근데 보습을 위해 충분히 패드를 적시기 위해서는 상당히 여러번 펌핑해야 하는데, 그러면 그냥 펌핑보다는 평범한 용기가 나을 것 같은 느낌... 그래서 닦토로 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토너는 제주 청정 레몬수를 담았다고 하는데, 실제로 상큼한 레몬향이 은은하게 납니다. 근데 그게 인공적인 향이 아니라, 진짜 찐 레몬 느낌! 레몬수가 전해주는 비타민 8종이 미백을 도와주는 토너입니다. 한마디로 정의하자면 약간 레몬 향이 나는 포카리 같은 반투명 제형!
이게 그냥 물 제형이 아니라 약간 보습감이 잘 느껴지는 좋은 유분이 느껴져서, 공기 중으로 그냥 내 피부의 수분이 날라가는 게 아니라 딱 한겹 레이어링하면서 꽉 잡아주고 있다는 기분이 들었어요. 제품력은 상당히 마음에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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