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파레서피 효소 파우더 클렌저는 몇 번 사용해본 적 있지만, 가지 성분이 들어간 제품은 처음이라 궁금해서 사용해봤어요. 처음 뚜껑을 열었을 때는 티트리 라인과 비슷한 패키지라서 사용법도 같겠구나 싶었는데, 실제로 써보니 세정력과 사용감에서 조금 차이가 있었어요.
손바닥에 적당량을 덜고 물을 섞으면 부드러운 거품이 생기는데, 폼클렌저처럼 풍성한 거품은 아니지만 세안하는 동안 피부에 밀착되는 느낌이었어요. 가루 입자가 아주 고와서 피부에 자극이 느껴지지 않았고, 물과 섞었을 때도 뭉침 없이 부드럽게 퍼졌어요. 향은 강하지 않고 은은한 느낌이라서 호불호 없이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얘는 티르티랑 다르게 가지 성분이 들어가서 그런지 보라색 알갱이가 들어가 있더라구요 넘 귀엽지 않나요 ㅎㅎ
이 제품도 역시 세안을 하고 나면 피부가 매끈해진 느낌이 들었어요. 과하게 뽀득거리는 세정력이 아니라 부드러우면서도 각질이 정돈된 듯한 느낌이었어요. 특히 미세한 각질이 올라올 때 사용하면 확실히 피부 결이 정돈되는 느낌이 있었고, 세안 후에도 피부가 건조하게 당기지 않아서 좋았어요. 가끔 각질 제거제를 따로 사용하면 자극이 느껴질 때가 있는데, 이 제품은 매일 사용해도 부담스럽지 않은 정도의 각질 케어 효과가 있는 것 같아요.
그리고 생각보다 보습감이 괜찮았어요. 효소 클렌저라서 세정력만 강조된 제품일 줄 알았는데, 씻어낸 후에도 피부가 너무 건조하지 않고 적당히 촉촉한 느낌이 남아 있었어요. 기초 케어를 하기 전에 얼굴이 심하게 당기는 느낌이 들지 않아서 좋았고, 덕분에 세안 직후 바로 스킨케어를 하지 않아도 불편함이 없었어요.
파파레서피 효소 파우더 클렌저 촉촉함은
가지 클리어링 > 블레미쉬 > 티트리 순 이었어요 참고 하실 분들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또 이 제품 역시 며칠간 꾸준히 사용하면서 느낀 점은 확실히 피부 결이 정돈되는 느낌이 있다는 거예요. 세안 후 거울을 보면 피부 표면이 더 부드러워 보이고, 화장이 밀착되는 느낌도 더 좋아진 것 같았어요. 특히 코 주변이나 턱 밑처럼 피지가 올라오는 부위에 효과가 있었고, 효소 타입이라서 자극이 거의 없어서 민감성 피부인 저도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었어요.
처음에는 파우더 타입이라 사용이 불편할 줄 알았는데, 오히려 쓰다 보니 양 조절이 쉽고 원하는 세정력에 맞춰 쓸 수 있어서 더 만족스러웠어요. 저만의 꿀팁은 거품볼에 넣어서 사용하거나 솜에 적셔서 팩도 해주면 좋더라구요. 파파레서피 효소 파우더 클렌저는 피부가 예민할 때도 무리 없이 사용할 수 있었고, 세안 후 개운하면서도 촉촉한 마무리감이 있어서 앞으로 꾸준히 사용할 예정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