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부가 건조하고 푸석해지는 환절기라 세안 후 당김이 심해졌어요. 그래서 요즘 보습에 신경을 많이 쓰고 있는 중 닥터쌍떼 아줄렌 수더 로션을 사용해보게 되었습니다.
패키지 : 포장은 상자 없이 제품이 비닐로 둘러싸여 있습니다. 용기 자체는 전체적으로 깔끔하면서도 청량한 느낌을 주는 디자인입니다. 하늘빛이 은은하게 비치는 용기가 시원해 보이고, 화장대 위에 두었을 때도 깔끔하게 어울리더라고요.
펌프형이라 위생적으로 사용할 수 있고, 원하는 만큼 양 조절도 가능해서 실용적입니다. 라벨을 제거하여 분리 배출이 가능했어요. 맨손으로도 쉽게 라벨을 제거할 수 있어서, 환경을 생각하는 제품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성분 : 피부 진정 효과가 뛰어나 예민하고 붉어진 피부를 편안하게 가라앉혀준다고 알려진 아줄렌이 둘어있어요. 게다가 보습 성분과 피부 장벽을 강화해주는 성분까지 더해져서, 성분만 봐서는 민감성 피부나 건조 피부에 잘 맞을 것 같은 느낌입니다.
제형 : 로션을 펌핑해보면 은은한 푸른빛이 도는 부드러운 로션 타입이에요. 아줄렌과 카모마일꽃수 성분으로 천연의 하늘빛을 띈다고 해서 색감부터 신뢰감이 느껴졌습니다.
향 : 약간 시원한 향과 화장품 향이 나긴 하는데, 진하지는 않아서 향에 예민하신 분들도 무리 없이 사용하실 수 있을 것 같아요.
사용감 : 처음 바르면 은은한 쿨링감이 있어 순간적으로 산뜻한 기운이 피부에 전해지지만, 이 느낌은 금방 사라져서 불편하지는 않아요. 처음에는 이 쿨링감 때문에 자극이 있는건 아닐까 걱정했는데, 막상 써보니 전혀 그렇지 않았고 오히려 순하고 부드럽게 피부에 스며들면서 보습을 채워주었습니다.
발림성 : 묽지도 꾸덕하지도 않은 딱 적당한 로션 타입으로, 흐르지는 않지만 피부에 부드럽게 퍼지며서 흡수됩니다. 흡수된 후에는 수분감을 충분히 전달하면서도 피부 표면에 막을 씌우듯 촉촉함을 오래 유지시켜 줍니다.
몸에는 아주 듬뿍 발라주었는데, 양이 많으니 가벼운 로션보다는 크림에 가까울 정도로 약간 끈적이고 무겁게 느껴집니다. 하지만 이 점이 오히려 보습력을 높여주는 장점이 되기도 합니다.
용량이 넉넉해서 얼굴뿐만 아니라 바디까지 듬뿍 사용하기 좋을 것 같았습니다. 얼굴에도 부담 없이 잘 맞지만, 제형이 든든하고 보습감이 풍부해서 바디 보습용으로 정말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팔, 다리, 복부처럼 쉽게 건조해지는 부위에 듬뿍 발라주면 하루 종일 촉촉함이 유지되더라고요. 피부를 촉촉하게 채워주면서도, 얼굴뿐만 아니라 바디까지 활용 가능한 든든한 보습력 덕분에 요즘 애용하고 있습니다.
저녁에 바르고 자면 아침까지 건조함 없이 촉촉함이 이어지고, 피부가 부드럽게 유지되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에요. 특히 환절기나 겨울같은 건조한 계절 난방이 강한 환경에서 사용하기 딱 좋을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