삐아 로 틴트는 한 번 써보면 왜 많은 사람들이 입소문을 내는지 알게 되는 제품이에요. 우선 패키지가 굉장히 고급스럽고, 용기 디자인도 세련돼서 화장대 위에 올려두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집니다. 실제로 발라보면 수분감이 느껴지는 촉촉한 제형이라 입술이 건조하지 않고, 끈적임 없이 산뜻하게 마무리돼서 데일리로 사용하기 정말 좋았어요.
컬러는 총 9가지로 출시되어 있는데, 쿨톤·웜톤 가리지 않고 다양한 피부톤에 어울리는 색상이 많아서 고르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저는 피치 로와 피오니 로를 사용해봤는데, 피치 로는 은은하게 물들듯 발색돼서 청순한 느낌을 주고, 피오니 로는 말린 장미톤이라 쌩얼에도 자연스럽게 어울려서 손이 자주 가더라고요. 처음 바를 때는 촉촉하게 발리지만 시간이 지나면 착색이 자연스럽게 남아서 밥을 먹고 나서도 어느 정도 컬러가 유지되는 점이 정말 마음에 들었어요.
또한, 프랑스 비건 인증을 받아서 성분도 순하고 안심하고 쓸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이에요. 입술에 올렸을 때 답답함 없이 가볍게 밀착되고, 브러쉬도 부드러워서 입술 라인까지 깔끔하게 바를 수 있었어요. 다만, 촉촉한 제형 특성상 묻어남은 조금 있지만, 그만큼 입술이 건조해지지 않아서 저는 오히려 만족스러웠어요.
전체적으로 삐아 로 틴트는 자연스러운 수분광과 착색력, 그리고 다양한 컬러 덕분에 데일리 립으로 추천하고 싶은 제품이에요. 가격대도 16,000원 정도로 부담스럽지 않고, 여러 번 재구매하게 되는 이유를 알겠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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