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4종 세트로 선물받았어요.
세련된 컬러감의 물감같은 핸드크림 4종이 예쁜 박스에 담겨져와서, 선물용으로 적합한 아이템이에요. 개당 30ml로 크지 않은 용량이고, 가벼운 튜브 제품이라 파우치에 휴대하기에도 적당합니다.
4가지 중에 한가지 정도만 조금 다르고 제형감은 거의 비슷한 느낌인데, 묵직하다기보단 비교적 가벼운 사용감입니다. 크림타입이지만 끈적이거나 무겁지 않고, 샤르륵 잘 펴발리면서 실키하고 얇은 보습막으로 코팅되는 느낌이에요.
그렇다고 건조한건 아니고..보습력은 충분하다고 느꼈어요. 너무 리치하지 않아서 손톱까지 발라주어도 손이 미끈거리는 느낌이 없구요.
향도 4가지 모두 크게 호불호 없을만한 무난하면서 비누향같은 느낌이에요. 발향이 아주 세지 않지만 은은하게 오래 유지되네요.
* 반다크 사봉 (겨자색 패키지)
- 가장 부드럽고 따뜻한 느낌의 향이에요. 밀키/파우더리한 비누향. 4가지가 다 비누향 느낌이 나지만 2번이 가장 전형적인 솝 느낌의 향이에요.
개인적으로는 베르가못-반다크사봉-베티버-더가든 순으로 마음에 들었는데요. 사실 순위는 크게 상관없을거 같아요.
엄청 니치향수 같거나 독특한 향조가 아니라 정말 누구나 무난하게 좋아할만한 대중적인 향으로 조향되어 있어요.
너무 여성스럽거나 너무 남성스러운 향도 없기 때문에 모든 향이 남녀 구분없이 쓰기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