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성비 좋음. 닦아내기 쪼금 번거롭다
#내돈내산
악건성피부+입술은 더더욱 건조하여 한여름에도 립밤을 발라주지 않으면 쩍쩍 찢어지는 상태였는데, 제작년인가 작년인가 '립 슬리핑팩'을 사용해봤더니 입술이 좀 더 촉촉해지고 세미매트 립도 바를 수 있는 상태가 되어 그 후부턴 꾸준히 립 슬리핑팩을 사용하고 있어요.
용량이 큰데 비해 가격이 아주 저렴하길래 한 번 구매해봤습니다.
이전까지 썼던 ㅇㅍ 밀크앤허니 슬리핑팩은 밤에 발라놓고 자고 일어나서 물 묻은 손으로 가볍게 슥슥 문지르면 때처럼 각질이 굴러다녔는데 이건 그렇게 해선 별 변화가 없고, 선크림 밀리는 것처럼 흰색 무언가가 입술 위에서 '이동'만 하더라구요. 그냥 문지르기만 하면 소용이 없고, 힘을 약간 준 채로 닦듯이 입술 밖으로 밀어내야 해요. '밀어서 잠금 해제' 느낌으로다가..ㅋㅋ 아님 화장솜에 물 적셔서 닦으면 되고요.
제형은 물풀 굳힌 것 같은 느낌이에요. 하고나면 촉촉하긴한데, 일단 저렇게 힘을 주고 닦아내야 하는 게 좀 귀찮긴 해요. 그래도 어쨌든 촉촉하고, 용량 많고, 가격 착하므로 가성비는 좋은 편인 듯 해요. 진저&허니라는데, 두 재료의 성분만 들어간 건 지 아무 향이 안 납니다.
일단 샀으니까 다 쓰긴 하겠지만 재구매..까진 안 할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