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피는 악지성인데 모발은 악건성인 최악의 타입이라 헤어 관리가 곤혹임. 네이처리퍼블릭, 츠바키, 사이오스, 더바디샵, 아모스, 아베다 중에서 아베다 데미지 트리트먼트가 튼튼하게 꽉 채워주는 느낌이었고 츠바키가 가성비 최고였음. 그런데 일본 방사능 터져서 계속 떠돌다가 몰튼 브라운 좋아해서 한번 사봤는데 와 신세계임. 한번만 써도 즉각적인 효과를 본다 했는데 이건 레알임. 사실 고가 헤어 제품 쓰면 한올 한올 영양이 가는 게 느껴질 정도로 촘촘하게 흡수됨. 얘도 물론 그렇거니와 다음날에도 머리를 계속 만지고 싶을 정도로 부들부들함. 절대 기름지지 않고 촉촉하게 유지되는데 여름에 사용하기 최적인 헤어 마스크임. 이거 한국어 라벨 때문에 사용법 표기가 안 보이는데 공홈 왈 주 1~2회로 샴푸 후 타올 드라이된 상태에서 빗으로 도포한 다음 15분 리브인 후 씻어내는 거임. 참고로 헤어 마스크 또는 팩 제품 중에 츠바키처럼 두피케어까지 가능한 제품도 있지만 이건 헤어 전용이기 때문에 두피는 피해서 모발에만 도포할 것. 그리고 시간 엄수해서 하는 게 확실히 효과를 보는데 컨디셔너처럼 써서 2~3분 정도 리브인 해도 효과 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