뚜껑을 여는 순간, 몰튼 브라운 특유의 세련된 향기가 기분좋게 퍼진답니다. 처음에는 상큼한 오렌지 껍질의 시트러스 향이 코끝을 스치고, 그 뒤를 따라오는 은은한 베르가못의 그린 향이 전체적인 향의 밸런스를 잡아준답니다. 단순히 ‘달콤한 과일향’이 아니라, 고급 향수 같은 시트러스 향기라는 표현이 딱 어울여요.
시간이 지나면서 향은 점점 부드러워지고, 손끝에서 은은하게 남는 잔향이 꽤 오랜 시간 지속돼요. 향이 과하지 않아 누구에게나 편안하게 다가오며, 어디서든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을 정도의 세련된 잔향이 인상적인 라인이예요. 제가 제일 좋아하는 향이기도 하구요. ^_^;
몰튼 브라운 오렌지 & 베르가못 핸드크림은 처음 손에 짜냈을 때 살짝 리치한 제형이에요. 하지만 바르자마자 부드럽게 녹아들며 끈적임 없이 빠르게 흡수된답니다. 흡수 후에는 손끝이 매끈하고 보들보들한 보호막이 형성된 듯한 느낌을 주죠. 환절기나 겨울철처럼 온도변화가 심할때 특히 효과가 좋았어요.
제 기준(중건성 피부)으로는 보습력 ‘중상’ 정도였고, 자주 손을 씻는 저에게는 끈적임 없이 여러 번 덧바르기 좋았습니다. 다만, 극건성 손이나 손톱 주변 각질이 심한 분들은 보습력이 살짝 아쉽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수시로 사용하는 데일리 핸드크림으로는 만족스럽지만,
밤 전용으로는 조금 더 리치한 제형과 병행하는 걸 추천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