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라틴트

계속 미루다가 올연말 갑자기 틴트2개 저렴하게 딜해서 베네틴트랑 같이 샀어요. 아무래도 또 겨울되면 너무아련하고 청순해서 꼭 생각나는게 베네틴트거든요.. 근데 배송받고 좀 놀란게 옛날 사이즈하고는 완전달라져서 싸진거였더라거요..미니사이즈와 본품사이즈의 중간쯤 되는 크기..? 근데 요즘은 다들 립 수십개씩 쓰다보니 사이즈 줄이고 가격 낮추는게 맞지 싶어요. 베네피트의 밀크 제형 틴트도 리뉴얼되어 그런지 옛날과 같은 제형은 아니더라구요. 플로라틴트 제형은 물틴트보다는 밀키하지만 가볍고 워터리해서 금방 쏙 스며드는 제형이었어요. 그리고 또 놀란게..이런 비슷한색만보면 못참아서 비슷한색 많은데 베네피트는 워낙에 타사에서 수십년동안 못따라잡는 컬러맛집이다보니 플로라틴트도 색깔이 미쳤더라고요 기대보다도 막상바르니 더예쁘고 블러셔로 발라도 너무예뻐요!!! 딱 외국인들이 환장하는 블러셔색 그잡채..! 되게 화사한 핑크빛이 섞인 로즈빛 틴트인데 컬러 너무 예뻐요. 물틴트라 묻어남 아예 없고 위에다가 립밤 듬뿍 발라도 되서 오히려 겨울에 편하고, 지속력은 무난해요. 크게 오래지속될거까지 바라면 실망하실거같아요. 입술에 광이 남는 틴트들과 비교시 당연히 건조하구요. 위에 립밤 필수에요. 그리고 또 마지막으로 놀란게.. (끝까지 들어보세요) 색조를 뭘 다쓰고 또 산다는 일 자체가 평생에 거의 없는 일이거든요? 근데 제가 베네틴트는 한 세번쯤 재구매를 했고 재구매한것도 다 쓸 정도로 정말 좋아했어요. 입술각질이 비듬같이 우수수 나오는 현상만 아니었다면 더 많이 재구매해서 쭉 썼을거구요. 컬러가 너무 청순하고예쁜 장밋빛 레드라 이세상에서 제일 예쁜 레드거든요 꼭 데이트하거나 잘보이고싶은날에는 베네틴트를 발랐어요. 샤넬 레드립스틱 바를때도 밑작업으로 베네틴트를 사용했고요. 극단적 단점에도 앞으로도 가끔 구매할 의향이 있었구요. 그런데 베네틴트가 유해고 높은 성분 들었다고해서 보니 옛날발암물질인 BHT성분도 들어가있고.. 발암물질과 호르몬교란물질들 들어가있더라고요ㅠ 더놀라운건 맥립스틱 같은 제품도 BHT 들어있고 똑같이 유해성분 많네요 ㅠㅠ 플로라틴트도 찾아보니 페녹시에탄올이 꽤 앞쪽에 들어있고 사용된 색소가 높은위험도, 중간위험도 성분들이 많이 들었어요. 물론 틴트가 대부분 성분들이 다 안좋지만 막강한 지속력의 토니모리틴트와 입술에 완전히 다 스며드는 베네피트 틴트들이 제일 유해한 거 아닌가 싶어요....?ㅠ

국민 면세템 별명에 맞게 예쁘고 고급진 발색력이 있는것 같아요. 향도 그리 세지않아 얇게 펴바르는 느낌도 좋구요. 다만 저는 수정화장을 자주하는 편이 아니고 음료나 음식도 수시로 먹는편이라 지속력면에선 아쉽고 가격도 비싸 최근에는 구매를 안하게 되더라구요

틴트하면 베네피트라고 해야할 정도로 각인되어있누 제품이다.플로라틴트는 핑크와 피치 중 나에겐 역시 피치인듯하다 핑크도 은은하지만 피치가 더 화사하게 느껴진다.발색도 좋고 발림도 부드럽고 끈적이지 않아 더욱좋다.바른듯 안바른듯 이라고나할까